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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공제회 CIO 최종후보 신긍호·장봉영 '경합' 대의원회 선출절차 남아, 코로나19로 최종 선임 연기 전망

최익환 기자공개 2020-12-17 06:35:51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6일 10: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찰공제회의 새 금융투자이사(CIO) 선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신긍호 KB증권 상무와 장봉영 전 키움투자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을 최종 후보로 내정하고 대의원회에서 선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청와대의 인사검증 작업이 모두 마무리됐지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의 격상으로 대의원회 소집이 어려워 선임은 내년으로 밀릴 전망이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청와대는 경찰공제회의 새 금융투자이사·사업개발이사 후보에 대한 인사검증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의 관심을 모은 새 금융투자이사 최종 후보는 신긍호 KB증권 상무와 장봉영 전 키움투자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긍호 상무는 1964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투자증권 고객자산운용부 상무보 △신한은행 투자일임부장 △KB증권 IPS본부장 등을 거쳤다. 업계에선 증권사와 은행 등을 두루 섭렵하며 자산관리 부문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로 평가된다.

장봉영 전 본부장은 1969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쌍용화재 △국민연금공단 주식선임운용역 △한국투자신탁운용 시스템운용본부장 △래이투자자문 대표 등을 거쳤다. 주식과 펀드 투자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인물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경찰공제회는 지난 7월부터 새 금융투자이사와 사업개발이사를 공개모집해 왔다. 이는 전임 이도윤 금융투자이사와 석인영 사업개발이사의 임기만료로 인한 것으로, 경찰공제회는 지난 11월까지 후보군에 대한 면접절차를 마치고 청와대에 인사검증 작업을 의뢰했다. 금융투자이사와 사업개발이사 직에는 각각 25명과 12명이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경찰공제회의 신규 임원 선임 작업은 인사검증 지연으로 다소 일정이 늦춰져 왔다. 인사검증을 해야하는 청와대가 개각과 코로나19 대응으로 여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임기만료로 퇴임한 이도윤 전 금융투자이사의 자리는 현재 공석으로 남아있다.

경찰공제회는 빠른 시일 내에 빈 자리를 채운다는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대의원회 소집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경찰공제회는 경찰청과 해양경찰청은 물론 각 지방경찰청에서 파견한 대의원이 총 47명에 달한다. 따라서 50인 이상의 모임을 제한하는 2.5단계 거리두기 국면에서는 대의원회 소집이 힘들다.

때문에 경찰공제회의 새 임원 선출을 위한 대의원회는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대의원회 의결 이후엔 경찰청장의 재가 등 절차가 남아있어 새 금융투자이사가 임기를 시작하는 것은 내년 2월이나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IB업계 관계자는 “경찰공제회는 물론 다른 공제회나 연기금도 의결기구를 통해 새 임원의 취임이나 내년 사업안건을 추인해야 하는데 거리두기로 인해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여야 뭐든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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