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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 SSF, 포트폴리오 면면은 8.5억달러로 조성…아코디아·CGV해외법인 등 투자

한희연 기자공개 2020-12-18 08:31:56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7일 06: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BK파트너스가 1조8000억원의 기업가치를 매기며 BHC그룹에 재투자를 결정하자 이 포트폴리오를 담았던 스페셜시츄이에션펀드(SSF) 1호의 투자 내역도 주목받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3년전 론칭한 SSF펀드를 통해 한중일 3개국에서 특수상황 관련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 펀드자금 대부분을 이미 소진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2년전 SSF를 통해 1500억원을 투자했던 BHC그룹에 최근 재투자를 결정했다. BHC그룹을 지배하고 있는 글로벌레스토랑그룹(GRG)에 57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새로 투자, 판을 더 키웠다.

이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였던 엘리베이션에쿼티파트너스는 빠지게 된다. 대신 새로운 해외 재무적투자자(FI)를 유치했다. 박현종 회장 또한 규모를 키워 재투자 하는데, 기업가치가 첫 투자시기인 2018년 말 대비 3배 가량인 1조8000억원으로 평가돼 눈길을 끌었다.

BHC는 MBK파트너스가 2017년 론칭한 SSF의 첫 국내 투자건이다. MBK파트너스는 기존 바이아웃펀드 위주의 운용을 탈피, 7억5000만 달러 규모로 특수상황에 투자하는 SSF펀드를 만들었다. SSF는 회사의 구조조정이나 회사 분할, 예상치 못했던 주주구성 변화, 자산매각 등에서의 기회를 노리는 펀드다.

SSF 펀드는 특히 미중 무역전쟁, 한일 정치갈등, 홍콩시위, 코로나19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바이아웃 펀드 대비 빛을 발하며 다양한 트랙레코드를 보여줬다.

1호 펀드는 1차 클로징 후 2017년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부지런히 투자활동을 진행해 왔다. 2017년 12월 중국 Xeno Origin에 선순위 크레딧 투자를 진행했으며 이밖에 인공지능 의료 빅데이터 솔루션 업체인 링크닥을 비롯해 2건을 더 중국에서 투자했다. 또 일본에서는 그린레져 투자도 진행했다.

펀드레이징이 최종 클로징된 직후인 2018년 12월에는 국내 첫 투자도 진행했는데 이 건이 바로 BHC투자건이다. 특히 BHC딜은 경영자인수방식(MBO)의 딜에 조력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에서의 또 다른 SSF 투자 사례는 지난해 말 미래에셋PE와 함께 진행한 CJ CGV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법인 프리IPO 투자건이다. MBK파트너스는 전체 딜규모인 3300억원 중 2000억원 규모는 외부차입을 이용하고, 1100억원을 미래에셋PE와 분담해 투자했다.

이밖에 2019년중에는 바이아웃 펀드가 이미 기투자한 일본 아코디아넥스트 골프에도 SSF를 통해 추가로 투자했다. 중국 모던랜드, 홍콩 OCI 등도 SSF의 2019년 투자건이다.

한중일을 아우르며 2년 여간 활발한 투자활동을 벌여온 SSF는 펀드자금 대부분을 이미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말 기준으로 SSF펀드의 실현수익률(realized return)은 MoE(Multiple of Equity) 기준 1.3배, IRR 기준으로는 21.7%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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