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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연임, '3초경영' 혁신 통했다 2년 임기 추가, 신사업 연속성 고려…데이터 혁신 주도 '긍정적' 평가

손현지 기자/ 이장준 기자공개 2020-12-17 18:29:26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7일 18: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4연임에 성공했다. 할부금융, 핀테크서비스, 데이터 판매사업 등 신사업을 주도하며 그룹의 성장동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용병 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디지털전환(DT), 정부의 디지털뉴딜과 가장 맞닿아 있다는 판단이다.

올해는 추가로 2년 임기를 부여받았다. 임기는 2022년 12월 31일까지다. 데이터, 마이데이터,마이페이먼트 등 미래 핵심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사업의 연속성 등을 고려한 조치다.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오후 자경위는 열고 임 사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임 사장은 지난 2017년 첫 임기를 시작해 4년째 신한카드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2+1년' 원칙을 깨고 1년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이날 자경위는 조용병 회장과 변양호·이윤재·허용학·박안순 사외이사 등 5명이 참석했다.

자경위 관계자는 "임 사장은 신한카드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며 수익원 다각화에 기여했다"며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업황이 악화된 상황에서 일관된 사업전략을 추진해 1등 카드사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연임 배경을 설명했다.

임 사장은 올해 혁신 금융서비스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신용카드 수수료 의존도를 낮추고 신사업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복안이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추진하는 네오(N.E.O, New Economic growth supporting Operations) 프로젝트와 연계해 각종 데이터판매사업, 자동차금융이나 할부금융 등 신사업 분야에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데이터 판매사업에서 성과를 냈다. 데이터판매를 담당하는 전담조직을 신설했으며 외부에 판매되는 데이터는 1건당 최고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만큼 새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실제 데이터를 가공해서 데이터거래소에 판매하고 별도로 아시아개발은행(ADB)에 팔기도 했다.

'신용카드기반 송금서비스'와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사업' 등에서도 성과를 냈다. 금융위원회의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렌털중개 플랫폼 등 핀테크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내년 2월 시행될 마이데이터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당국으로부터 인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전자금융거래법 개정과 함께 도입될 마이페이먼트, 종합지급결제업에도 도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러한 임 사장의 성과에는 '3초(超) 경영' 방향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그는 '초연결·초확장·초협력'이란 미래상을 제시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육성을 강조했다. 이는 비은행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하는 원신한(One-Shinhan)의 방향성과 부합한다. 타 금융회사는 물론 핀테크기업, IT기업들로부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임 사장은 그룹 내에서 '외유내강'이란 평가를 듣고 있다.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여기면서도 맡은 일을 확실하게 처리하는 성격으로 알려져있다. 신한은행에 입사한 뒤 1991년부터 일본으로 건너가 2008년까지 일본지점에서 근무하며 재일교포 주주들과 네트워크를 쌓은 인물이기도 하다.

자경위는 작년에도 그룹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신한카드는 올해도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며 2500만 회원을 보유한 카드사다. 올 3분기까지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4112억원 대비 14.2% 증가한 4695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디지털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 등 미래 핵심사업에 인력과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 중요한만큼 임 사장의 행보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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