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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엑스, 'M&A+IPO' 성장 전략 시동 또랩 인수 후 상장 착수…패션·리빙·헬스·뷰티 포트폴리오 확대

양정우 기자공개 2020-12-24 14:47:17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3일 07: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인수합병(M&A)+기업공개(IPO)'를 성장 전략으로 삼고 있다. 상장 후 공모자금으로 인수한 젤네일 브랜드 젤라또랩이 곧바로 IPO 작업에 착수했다.

'IPO→M&A→IPO' 선순환 궤도가 성장 방정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에 총 100억원을 투자할 계획도 갖고 있다. 확장 전략이 먹혀들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는 패션부터 뷰티 섹터까지 확대됐다.

◇'신규 계열' 젤라또랩, 발빠른 IPO 채비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하 브랜드엑스)은 지난달 인수한 젤라또랩이 IPO를 담당할 테스크포스(TF)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M&A 이후 곧장 사전 채비에 나서면서 IPO의 속도전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매출 규모를 가파르게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몸만들기에 나설 계획이다. 무엇보다 브랜드엑스의 D2C(Direct to Consumer) 판매 전략과 해외 진출로 외형을 키울 방침이다. D2C는 중간 유통 과정이 없는 자사몰 판매로 고객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이제 젤라또랩이 계열사로 거듭난 만큼 그간 효자 노릇을 한 D2C 판매 노하우가 접목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브랜드엑스가 미디어커머스 선두로서 갖춘 마케팅 솔루션도 시너지를 거둘 수 있는 대목이다. 젤라또랩은 네일을 판매하는 '젤라또팩토리'와 네일아트 검색 플랫폼 '젤라또'를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브랜드엑스의 IPO를 총괄했던 박희종 부대표가 젤라또랩 대표이사로 선임됐다"며 "그만큼 자회사에 대한 상장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젤라또랩은 내년 1분기 내로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PO→M&A→IPO' 선순환 전략 구사

IB업계에선 젤라또랩 M&A의 밑그림에 코스닥 상장까지 구상돼 있던 것으로 관측한다. 이 때문에 M&A를 완수한 지 한 달여 만에 상장 사전 절차에 착수하는 게 가능했다는 시각이 주를 이룬다. 조기 IPO에 성공할 경우 M&A 자금의 성공적 회수(구주매출)는 물론 M&A 대상의 도약까지 꾀할 수 있다.

브랜드엑스는 IPO에 나설 때부터 지분 투자를 공모자금의 운영 목적으로 적시했다. 상장 이후엔 중장기적으로 100억원 가량을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공모→M&A→IPO' 선순환 구도를 성장 전략으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XEXYMIX)', 위생 브랜드 '휘아(WHIA)', 남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르시오디에고(MARCIO DIEGO)', 다이어트 브랜드 '쓰리케어' 등을 보유하고 있다. M&A를 토대로 계열사를 늘리면서 패션, 리빙, 헬스, 뷰티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미디어커머스 기업 1호 상장사인 브랜드엑스는 올해 매분기 누적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고 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1013억9500만원, 영업이익은 99억8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4%, 33.8% 증가한 수치다. 4분기는 전통적으로 패션 브랜드의 성수기여서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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