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 루시드모터스에 부품 공급 '마수걸이' 내년 현대, 포드 등 친환경차 공급 확대 기대
조영갑 기자공개 2020-12-23 15:39:19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3일 15: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공조시스템 부품 전문기업 세원이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모터스(Lucid Motors)의 첫 양산형 전기차에 부품 공급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세원은 지난 9월 루시드모터스에 63억원 규모의 전기차향 헤더콘덴서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테슬라 모델S에 비견되는 럭셔리 세단 ‘루시드 에어’(Lucid Air) 모델에 채택된다. 루시드 에어는 내년 3월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루시드모터스는 테슬라 모델S의 개발 책임자였던 피터 롤린스(Peter Rollins)가 이끄는 전기차 메이커다. 지난 9월 루시드 에어를 공개하면서 테슬라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루시드 에어는 1회 충전 시 약 823km의 긴 주행거리와 신속한 충전속도를 무기로 내세웠다.
최근 미국 애리조나에 전기차 생산공장을 완공해 연간 수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미국 전기차 제조사 중 연 수만대 규모의 자체 생산 공장을 확보한 것은 테슬라와 루시드모터스 뿐이다. 내년 봄 차량 인도를 시작해 2028년까지 연간 4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겠다는 목표다.
세원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대비 친환경차 매출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면서 "내년부터 루시드모터스 외에 현대 순수 전기차 NE-EV, 포드 순수전기 픽업트럭, 세계 최초 양산되는 리비안 전기 픽업트럭 등 글로벌 전기차향 부품 공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MBK 손잡은 에어프레미아, 다크호스 등극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전북현대, '돈방석' 기회 끝내 놓쳤다
- 골프존, 주가 하락에 발목잡혔나…GDR 분할 '무산'
- [Art Price Index]시장가치 못 찾은 퍼포먼스 작품
- 하이브 '집안싸움'이 가리키는 것
- 이익률 업계 톱인데 저평가 여전…소통 강화하는 OCI
- KB금융, 리딩금융의 품격 ‘주주환원’ 새 패러다임 제시
- 대외 첫 메시지 낸 최창원 의장의 속내는
- KG모빌리티, 라인 하나로 전기차까지
- [이사회 분석]갈 길 바쁜 LS이브이코리아, 사외이사 없이 간다
조영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Company Watch]'손바뀜 실패' 프리엠스, 매각 완주 가능성은
- 바이브컴퍼니, AI EXPO KOREA서 'AI 솔루션' 공개
- [Company Watch]'액면병합' 모비데이즈, 재무전략 재정비
- 시노펙스, 옌퐁사업장 IATF16949 인증 획득
- [Red & Blue]'삼성·애플·TSMC' 다 잡은 이오테크닉스, 그 끝은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사전증여' 제일엠앤에스, 안정적 승계 '주춧돌'
- 고광일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과학기술혁신장 수훈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사전증여 어려운 현실, 가업상속공제 부담 여전"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 경영수업 일찌감치 완료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이영진 제일엠앤에스 대표, 위기의 가업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