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농협은행장에 권준학 상무, 본부·현장 소통능력 인정 영업본부장 시절 현장경영 200회, 디지털 전환·ESG 경영 적임자 평가

김민영 기자공개 2020-12-31 15:27:22

이 기사는 2020년 12월 31일 15: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은행 새 행장에 권준학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 본부장(상무)이 낙점됐다. 중앙회를 비롯해 금융지주, 은행 본부 부서를 아우르는 경험을 바탕으로 뛰어난 소통능력과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같은 경기권 출신인 이성희 중앙회장의 총애를 받는 인사라는 점도 행장 선임의 주요한 배경으로 꼽힌다.

NH농협금융지주는 3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하고 신임 행장 최종 후보로 권 본부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권준학 신임 농협은행장

농협지주 임추위는 지난 24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뒤 경영공백 상태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시일 내에 집중적인 심사를 거쳤다. 경영능력, 현장과 전략·기획의 균형감각, 디지털 역량, 사업시너지 등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압축하고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지주 임추위는 권 신임 행장 선임 배경에 대해 “일선 영업현장과 본부 기획·마케팅부서를 두루 거친 경력을 갖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금융권 화두인 디지털 전환(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소비자보호 강화 등을 추진하는 데 있어 활발한 현장 소통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농협은행을 이끌어 나갈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했다.

1963년 경기 평택 출생인 권 신임 행장은 평택고, 경희대를 졸업한 뒤 1989년 농협에 입사했다. 은행 퇴직연금부장과 개인고객부장, 경기영업본부장, 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 등 요직을 거쳤다.

퇴직연금부장 재임 시절 빅데이터 기반의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NH로보-프로’를 도입해 농협지주의 자산관리(WM) 서비스 고도화에 노력을 기울였다. 또 개인고객부장 때는 ‘정(情) 마케팅’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 권 신임 행장이 주도해 도입한 ‘농협금융 통합우수고객제도’를 다른 계열사로 확대했고, ‘지역 청소년금융교육센터’ 확대 설치로 대고객 서비스의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농협지주 관계자는 "국내 퇴직연금 분야에서 로보어드바이저가 최초로 도입된 사례로 디지털 전환을 금융권에서 발 빠르게 이끈 추진력이 돋보였다”고 했다"며 "권 신임 행장이 ‘고객 바로 알기’ 캠페인, 고객에게 손 편지 쓰기, 고객 관리 카드 제작 등 감성 마케팅을 중요시했다"고 설명했다.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경기영업본부장 재임 시에는 영업점 현장경영을 200회 이상 실시하면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임추위는 “일선 영업현장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권 신임 행장은 또 지난 1월 취임한 이성희 중앙회장의 두터운 신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은행에서 부행장으로 승진한 뒤 2개월도 안돼 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으로 이동했다. 기획조정본부는 중앙회의 사업 계획을 총괄 기획하는 ‘핵심 중의 핵심’ 조직이다. 기획조정본부장은 지주 부사장, 은행 수석부행장급의 위상을 갖는다.

임추위는 연초 인사 시기를 고려해 행장 선임을 서둘렀다. 이번에 지주 회장 자리에 오른 손병환 신임 회장을 비롯해 지주 부사장, 은행 부행장 등 주요 임원의 임기가 모두 2021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새해를 하루 앞두고 새 행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권 신임 행장도 같은 날부터 업무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임기는 2022년 12월 31일까지다.

이번 임추위는 이날까지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인태 지주 부사장을 제외하고 사외이사 4명, 비상임이사 1명 등 총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임추위는 완전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를 심사·선정하며 그외 계열사는 해당 회사별 임추위에서 후보자를 추천한다. 권 신임 행장은 같은 날 개최되는 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