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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의료진·환자 맞춤형 음압병실 설치완료 원자력병원 시작 국내외 의료기관·지자체 공급, 중증·경증 환자 수용 가능

신상윤 기자공개 2021-01-07 17:38:40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7일 17: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성이엔지는 7일 카이스트와 공동 개발한 이동 확장형 음압 병동을 원자력병원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개발해 설치를 마친 음압 병동은 안정적 운영을 위해 원자력의학원이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향후 국내외 의료기관과 지자체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된 음압 병동은 중증 및 경증 환자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의료진을 위한 전실과 창고, 폐기물 처리실, 제독실 등을 갖췄다. 병실에는 화장실이 각각 설치돼 의료진과 환자의 동선 및 구역을 확실하게 구분했다.

원자력병원 의료진은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실제 치료 과정에서 편의성과 실효적 진료가 가능하도록 의견을 냈다. 이에 신성이엔지는 에어텐트 양방향 압력을 조절해 안전하게 음압 병실이 운영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의료진과 환자의 편의성을 위해 기능 패널도 도입했다. 기능 패널은 세면대와 의료용 콘설, 냉난방기기 등으로 운영된다. 의료진과 환자 요청에 맞춰 다양하고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다.

특히 음압 병실과 필요 요소들을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어 설치될 부지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 천장 전면에선 청정한 공기를 공급해 기존 제품들과 달리 빠르게 오염된 공기의 정화와 배출이 가능하다. 와류 현상에 따른 정체된 공기가 없도록 환기 성능을 높였다. 간호사실에선 병동 전체 모니터링이 가능할 뿐 아니라 긴급상황 발생 시 일괄 통제도 가능하다.

▲신성이엔지가 개발한 음압 병동 실외 및 실내 모습.

외부는 돔 형태의 텐트로 제작됐다. 눈과 비, 바람 등 극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 치료 기간에 누워서 지내는 환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간접 조명을 도입하는 등 작은 부분도 신경을 썼다.

신성이엔지는 코로나19 초기 단계부터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에 음압 병실 및 선별 진료소 설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음압 병동 설계와 제작을 주도했다. 아울러 특수패널 전문기업 엑시아머티리얼스, 에어텐트 우수기업 장우산업 등이 참여했다.

오동훈 신성이엔지 기술연구소 전무는 "국가적 위급 상황에서 기업과 학계가 힘을 합쳐 기술로서 보답하는 게 당연한 의무"라며 "조속한 시일 내 어디든 음압 병동이 필요한 곳에 빠르게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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