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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점프 2021]아이에이네트웍스, '네오팩' 날개 달고 글로벌 공략자회사 세원과 '센서+부품' 밸류체인 강화, 보안·온도센서 시장 확장

조영갑 기자공개 2021-01-15 07:57:36

[편집자주]

새해는 코스닥 중견기업에게 생존의 시험대다. 한정된 자원을 활용해 시장 경쟁을 이겨내고 새로운 먹거리도 발굴해야 한다. 시업 계획이 성과의 절반이라는 말도 나온다. 연초 사업 계획 구상에 전사적 역량을 쏟는 이유다. 새로운 도약대를 찾아 퀀텀점프를 꿈꾸는 기업들의 치열한 고민과 열정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미래 청사진을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3일 07: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센서(sensor) 시장은 무궁무진하다. 보안센서, 감지센서를 비롯해 최근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는 loT(사물인터넷) 센서까지 기능과 품목이 세분되면서 수요 역시 많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글로벌 센서시장은 2017년 1378억달러(152조원)에서 2023년 2834억달러(308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연평균 27% 수준의 고성장 기조다.

이미지 센서 패키지 전문기업 '아이에이네트웍스'는 올해 '빅뱅(시장폭발)'이 예고되는 글로벌 센서시장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고사양 이미지센서 패키지 '네오팩 인캡(NeoPAC Encap)'과 '네오팩 3D(NeoPAC 3D)' 등 강력한 '차(車)'와 '포(包)'를 장착하고, 이미지 센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포부다.

특히 지난해 말 코스닥 상장사 '세원'의 최대주주 지위에 올라선 만큼 자동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아이에이네트웍스는 지난 12월 23일 세원의 주식 153만주를 추가로 취득하면서 총 10.33%의 지분을 확보했다. 2대주주이자 특수관계자 아이에이의 지분 10.03%에 더해 총 2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센서 패키지+공조시스템 부품' 식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아이에이네트웍스 관계자는 "2019년 사명을 옵토팩에서 새롭게 변경하면서 지난해 사업적인 부분에서도 큰 변화를 이뤄냈다"면서 "기존 사업부문의 경쟁력 악화 속에서도 오랫동안 연구개발을 진행한 새 패키지 네오팩 기술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이에이네트웍스의 네오팩 기술은 포토센서 반도체 소자에 자체 CSP(Chip Scale Package) 기술을 적용한 패키지 기술이다. 이미지 센서용 CSP 패키지 기술을 제품화한 것은 테세라(Tessera)사의 ‘Shellcase CSP’와 아이에이네트웍스가 유일하다. 웨이퍼(wafer) 단위로 패키징되기 때문에 유닛(unit) 단위 패키징에 비해 생산효율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에이네트웍스는 설립 이후 네오팩 패키지 기술을 꾸준히 고도화하면서 센서시장의 빅뱅을 대비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아이에이네트웍스는 고사양 신제품 이미지센서 패키지 네오팩 인캡(NeoPAC Encap)과 네오팩 3D(NeoPAC 3D)를 출시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차량용 센서 패키지 네오팩 인캡의 경우 큰 확장이 점쳐지고 있는 자율주행차 시장을 겨냥한 야심작이다. 전후방 센서용 패키지라 ADAS(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에 최적화돼 있다.

기존 제품인 네오팩 I(NeoPAC I)에 비해 향상된 신뢰성 기준을 적용해 자율주행 시 환경신뢰도를 대폭 높였다는 평가다. 전장용 부품 신뢰성 평가 규격 ‘AEC-Q100’ 인증을 획득, 글로벌 진출의 토대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계열사 세원과의 협업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에이네트웍스 관계자는 "친환경차 부품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세원과 이미지 센서 패키지 및 공조부품 사업을 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에이네트웍스의 간판 패키지 제품인 네오팩인캡과 네오팩3D. (사진=아이에이네트웍스 홈페이지)

실제 최근 현대자동차와 애플(apple)의 전기차 공동개발 소식이 타전되면서 아이에이네트웍스의 이미지센서 사업이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차량용 반도체(아이에이), 이미지 센서(아이에이네트웍스), 부품(세원) 등 자율주행 기반 전기차 시장에서 토탈 밸류체인을 구축한 아이에이그룹의 성장성에 주목한 것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말 1400원대에 머무르던 아이에이네트웍스 주가는 최근 1700원대로 올랐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테슬라에 이어 주목받는 전기차 메이커인 '루시드모터스'에 세원이 헤더콘덴서 납품을 시작하면서 친환경차 섹터에서 주목 받고 있는 만큼 올해 아이에이네트웍스와 세원의 공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이에이네트웍스는 모바일용 패키지 및 적외선 온도센서(Thermopile sensor) 등으로 시장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2분기 주요 고객사에 양자보안 모듈을 제공한 데 이어 11월 마이크로 적외선 센서 기업 템퍼스에 센서를 공급하면서 공동 개발을 시작했다. 보안시장과 초소형 온도센서를 동시에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네오팩 기술을 활용해 압력센서, 가스센서 등의 신규 시장도 창출한다.

아이에이네트웍스 관계자는 "올해 사업의 키워드는 시장확대와 사업다각화를 통한 제2의 도약"이라면서 "이미 네오팩 기술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검증받았고, 다양한 기술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올해 양자보안, 자율주행, 적외선 센서 등 신규시장에서 매출액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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