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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人사이드]권우석 수은 상임이사, 조선산업 구조조정 전문가성동·대선조선 등 구조조정 진두지휘, 풍부한 업무경험 강점

김규희 기자공개 2021-01-18 07:34:08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5일 17: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출입은행 상임이사로 15일 신규 선임된 권우석 이사(사진)는 행내에서 기업구조조정(CR) 해결사로 통한다. 혁신성장금융본부장을 거친 권 이사는 익스포저가 큰 조선·해양 구조조정 대외업무 중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1963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수출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해외경제연구소장을 거쳐 2018년 해양구조조정본부 적임자로 선임돼 본부장 대열에 처음 합류했다. 수은은 기존 해양금융본부와 기업개선단으로 분리된 조선·해양 구조조정 업무를 일원화하기 위해 해양구조조정본부를 신설했다. 그 역할을 권 이사가 수행했다.

수은 혁신안 일환으로 해양구조조정본부는 2018년 말 조직개편 때 폐지됐다. 이후 권 이사는 경영기획본부로 자리를 옮겨 수은의 사업전략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았다.

2019년 7월 신설된 기업구조조정단의 대외 커뮤니케이션 업무도 맡았다. 당시 기업구조조정단 수장이었던 안종혁 단장은 본부장급 권한이 주어졌으나 대외 업무에 힘을 실어준 건 권 이사였다. 구조조정 관련 주요 의사결정은 정부 주도의 산업경쟁력강화 장관회의에서 진행되는데 해당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차관과 금융위원회 부원장급이 참여한다. 권 이사는 당시 안 단장을 대신해 회의에 참석해 업무를 조율했다.

권 이사는 생존 기로에 선 성동조선해양을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단계까지 이끌었다. 두산중공업 구조조정에 있어서도 지난해 연초부터 신속하고 과감한 자금지원을 통해 현재 두산그룹의 성공적 구조조정을 이끄는데 한몫했다.

지난해 4월에는 LG화학의 5억5000만유로(약 7000억원) 규모의 그린론(Green Loan) 조달에도 관여했다. 그린론은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고효율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분야로 용도가 제한된 대출 제도다. 자금 조달에 성공한 LG화학은 세계 배터리 시장 제패에 나서고 있다.

최근 마무리한 대선조선 매각도 이끌었다. 수은은 지난달 30일 대선조선과 동일철강 등 공동인수인이 채권단 동의를 거쳐 1600억원 규모의 대선조선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권 이사가 해당 매각을 진두지휘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수은 안팎에서 구조조정과 관련해 풍부한 업무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유일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수은 내부에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가진 권 이사를 따르는 직원들이 많다. 권 이사가 오는 5월 임기가 만료되는 강승중 전무이사의 후임으로도 거론되는 이유다. 강 전무이사 역시 2018년 5월 상임이사 재임 중에 임명됐다.

권 이사는 앞으로 △경협 총괄·사업본부와 △남북협력본부 △리스크관리본부 △디지털금융단 △자금시장단 △심사평가단 등 업무에 매진하며 수은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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