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바이오로직스, 40억 시드투자 유치 HK이노엔 연구원 주축, 작년 8월 설립…자가면역질환 이중항체 신약 개발
서은내 기자공개 2021-01-19 07:36:38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8일 17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바이오벤처 아이엠바이오로직스(IMBiologics Corp)가 40억원의 시드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조달 자금을 바탕으로 이중항체 신약 'OXTIMA(OX40L-TNFα Immune Modulating Antibody)'와 자체 플랫폼 기술 기반 면역항암 항체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개발을 가속화한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이중항체 신약 'OXTIMA'와 자체 플랫폼기술 기반의 면역항암 항체 파이프라인 'IMB-401'의 연구개발에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신규 면역항암항체 도입과 자체 탐색연구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한편 연구인프라 구축과 연구인력 충원에도 자금이 쓰일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중항체 신약 OXTIMA가 최근 사노피(Sanofi)가 카이맵(Kymab)을 14억5000달러에 인수하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OX40L 타깃 항체(KY1005)보다 우수한 효능과 차별적 작용기전을 갖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설립 5개월된 신생 벤처회사인 아이엠바이오는 이번 시드 투자로 또 한차례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게 됐다. 회사는 이번 시드 투자를 후속 투자까지 고려한 전략적인 성격의 투자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시드 투자를 통해 회사의 안정적인 연구개발 수행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 상반기 중 OXTIMA 이중항체의 본격적 연구착수와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시점을 전후로 시리즈 A 투자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이엠바이오는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 출신 연구원을 중심으로 지난해 8월에 설립됐다. 하경식 아이엠바이오 대표는 HK이노엔에서 개발해오던 신약 과제를 이전받아, 이를 기반으로 아이엠바이오를 설립했다. 하경식 대표는 HK이노엔의 BIO연구센터 센터장을 역임했으며 연구개발과 사업개발 및 마케팅 등 경험을 갖춘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가다.
신약 파프라인 및 플랫폼기술 구축, 연구 인프라와 조직을 확보하며 사업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외부과제 도입을 통해 조기에 임상파이프라인을 확보함과 동시에 자체 플랫폼 특허 기반 기술로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투트랙 개발전략을 내세웠다. 암세포 특이적 T세포 활성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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