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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최대 1000억 공모채 발행 '착수' 내달 초 발행, 잠정 목표액 500억원…'미매각' 사태 재현 여부 관심

김수정 기자공개 2021-01-22 13:20:47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1일 14: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건설이 올해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목표액은 500억원인데 수요예측 결과가 좋으면 최대 1000억원까지도 증액 발행을 검토할 예정이다. 작년 5월 공모채 시장에서 겪었던 '미매각'의 충격을 이겨내고 완판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내달 초 공모채를 발행하기 위해 KB증권과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관련 작업에 착수했다. 2년 단일물로 500억원 안팎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수요예측 이후 구체적인 발행 조건을 가늠해본 이후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2년물은 2019년 말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A-' 등급을 받은 이후 세 번째로 발행하는 공모채다. 앞서 지난해 2월 공모채를 찍어 800억원을 마련했다. 당시 1190억원의 주문을 받는 등 수요예측은 나름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3개월 후 다시 찾은 공모채 시장에선 이전과 다른 전개가 펼쳐졌다. 작년 5월 말 1000억원 조달 목표로 공모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기관 주문 금액이 '0원'에 그쳤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직후였던 만큼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단단히 위축되면서 대량 미매각이 발생했다.

한화건설은 이번 공모채로 조달한 자금을 단기차입금 차환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3~6개월짜리 단기차입금을 상대적으로 만기가 긴 회사채로 차환함으로써 자금운용 구조를 보다 안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건설은 2002년 7월 ㈜한화로부터의 물적 분할을 통해 설립된 한화계열 종합 건설사다. 2019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모기업인 ㈜한화가 지분 100%를 보유했다. 그룹이 주력 금융 계열사인 한화생명보험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는 한화건설에 대해 신용등급 'A-', 등급 전망 '안정적'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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