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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힘싣는 신한생명, 외부 IT전문가 CDO로 영입 최승환 디지털그룹장 선임, 신사업 진출·전사적 DT 지휘

이은솔 기자공개 2021-01-29 07:41:03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8일 07: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생명보험이 디지털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컨설턴트 출신의 외부 전문가를 디지털전략책임자(CDO)로 영입했다. 신규 선임된 최승환 디지털혁신그룹장은 신한생명의 신사업과 전사적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을 총괄할 예정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최근 최승환 디지털혁신그룹장을 신규 선임했다. 최 그룹장은 최근까지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Sullivan)의 이사로 재직하다 1월말부터 신한생명으로 출근을 시작했다. 신한생명 소속으로 선임됐지만 7월 오렌지라이프와의 법인합병 이후에는 통합사 신한라이프의 디지털 업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스트앤설리번은 모빌리티, ICT, 헬스케어, 에너지 등 기술 분야에 특화된 미국계 컨설팅회사다. 그는 이 곳에서 자율주행차량, 정보보안, 사물인터넷(IoT) 등 테크기술과 관련한 다양한 경영전략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생명이 최 그룹장을 영입한 건 올 초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디지털혁신그룹'의 수장을 맡을 외부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신한생명 내 디지털 관련 업무를 전략그룹 내 디지털팀에서 담당하고 있었다.

빅데이터센터나 디지털 신사업을 추진하는 사내벤처 등은 디지털팀과 별도로 존재했다. 신한생명은 디지털 업무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조직을 정비하고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관련 조직을 통합해 디지털혁신그룹으로 분리 독립하고 인력도 확충했다.

신설된 디지털혁신그룹은 디지털기획팀, 디지털혁신팀, 빅데이터팀, 헬스케어사업팀으로 나뉜다. 디지털 전략 구성은 기획팀으로, 사업 실행은 혁신팀으로 세분화했다. 기존 빅데이터센터 조직도 그룹 내 빅데이터팀으로 전환됐다. 신한생명이 공들여 런칭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하우핏 운영을 담당하던 사내벤처도 헬스케어사업팀으로 자리잡았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디지털 관련 신사업을 준비하고 조직을 정비하면서 외부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최 그룹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디지털은 성대규 신한생명 대표가 취임 직후부터 강조하고 있는 키워드다. 성 대표는 신한생명가 '인슈어테크' 회사로 거듭나야 한다며 지난해에는 사내 디지털 전문인력을 선발해 데이터 분석기법을 교육했다. 올해 실시하는 신입사원 채용에서도 직무와 무관하게 디지털(ICT)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우대한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고객, 영업 등 모든 업무에서 디지털이 기반이 돼야 한다는 게 회사 방침"이라며 "디지털혁신그룹장은 헬스케어 등 신사업 뿐 아니라 전사적 디지털 업무 전환도 지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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