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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주 세대교체에 우리글로벌운용 이사진 '물갈이' 지주 신임 임원, 우리글로벌운용 이사진 합류…사업 시너지 적합 인물 '배치'

김진현 기자공개 2021-02-01 08:13:07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8일 16: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금융지주 임원이 세대교체되자 자회사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의 이사회에도 변화가 생겼다. 우리금융지주는 에이비엘글로벌자산운용 인수 후 지주 임원들을 이사회에 배치하고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에 전념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은 최근 우리금융지주 탁윤성 자금세탁방지부 본부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지주 양기현 사업포트폴리오부장을 감사로 앉혔다. 두 사람의 임기는 2024년 초까지다.

앞서 기타비상무이사는 우리금융지주 사업성장지원부 본부장을 지내고 있는 김건호 이사가 선임된 바 있다. 감사 역할은 우리금융지주의 감사부 본부장을 역임하는 김병구 씨가 맡았었다.

우리금융지주가 지난해말 신년인사를 단행하면서 이들은 임기만료로 임원에서 제외됐다. 두 사람의 임기는 본래 2023년까지였으나 지주 임원직에서 물러나면서 우리글로벌자산운용 이사회에서도 제외됐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해 신년 인사로 인한 인력 교체 과정에서 우리글로벌자산운용 이사회에 이름을 올렸던 임원 분들도 교체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새로 우리글로벌자산운용 이사회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앞서 이사회 구성원들보다 연령대가 낮아졌다. 임원진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우리글로벌자산운용 이사회 구성원 연령대도 함께 낮아졌다.

새롭게 기타비상무이사가 된 탁윤성 본부장은 1969년생이다. 양기현 사업포트폴리오부장은 1970년생이다. 앞서 기타비상무이사였던 김건호 이사는 1966년생, 김병구 감사는 1965년생이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8월 우리은행 영업추진센터장 출신 이윤경 이사를 우리글로벌자산운용 상근 인력으로 배치하면서 계열사간 협업 확대를 모색했다. 비상임 인력들도 함께 계열사간 시너지를 증폭시키는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번에 변경된 이사회 인력들은 모두 비상근 인력이지만 우리금융지주 각 계열사와 사업 시너지는 더욱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기현 감사가 맡고 있는 사업포트폴리오부는 우리금융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인수합병(M&A) 전략 수립 등 업무를 맡고 있는 부서다. 앞서 우리금융그룹이 자산운용사 인수를 추진했을 때도 관련 전략을 세운 곳이기도 하다.

감사 역할을 하면서 우리글로벌자산운용과 우리금융지주를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 부장은 그보다 앞서 우리금융지주의 미래 전략 수립을 담당하는 미래전략부에 속해있었다.

또 자금세탁방지부 본부장인 탁윤성 기타비상무이사는 금융위원회 출신으로 자금세탁방지 관련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우리금융지주 및 은행 등 계열사 자금을 펀드에 투자할 때 자금세탁방지 규정과 충돌하는지 등에 관해 조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자금 운용에 방점이 찍힌 선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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