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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중소중견본부 둥지 중기중앙회로 이전 실수요자 불편 최소화 목적, 영업부·성장지원팀 신설 등 재편

김규희 기자공개 2021-02-01 07:37:59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9일 13: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효율적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중소중견금융본부를 통째로 중소기업중앙회 건물로 이전한다. 아울러 본부 내에 ‘성장지원팀’을 신설하고 해외 진출을 시도하는 중소기업을 초기단계부터 돕기로 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2월 말까지 중소중견금융본부(중소중견본부)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기중앙회 건물로 옮기기로 결정하고 중기중앙회와 공간 배치 등 협의를 진행 중이다.

당초 수출입은행은 본부 내에 중소중견영업부를 신설하고 해당 부서만 이전하려고 했으나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본부 전체를 옮기기로 했다.

중소중견본부 이전 결정은 중소기업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이뤄졌다. 수출입은행 본점과 중기중앙회 건물은 서로 맞닿아 있어 지리상으로는 매우 가깝지만 금융지원을 받으려는 중소기업 관계자는 각 건물을 오가야하는 불편이 있었다.

또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중소기업 창업 및 외국인력 지원, 노란우산공제 등 업무를 보기 위해 중기중앙회를 자주 찾는 만큼 접촉 빈도를 높여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려는 목적도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지원 담당 본부를 중기중앙회 건물로 옮겨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이 빠르고 편리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지원 서비스 질적 제고를 위해 중소중견영업부와 성장지원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중소중견영업부는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으며 성장지원팀은 해외 진출을 시도하는 기업에 대해 초기단계에서부터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역할을 전담한다.

아울러 고객상담실을 신설해 중소기업의 접근성을 높이면서 언택트(온라인, 화상) 상담 시스템 도입으로 코로나19 안정성과 편의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은 최근 4년 동안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지난 2017년 24조 8000억원에서 2018년 24조1000억원, 2019년에는 26조8000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당초 중소중견기업 자금지원 목표를 28조1000억원으로 설정했으나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신규 유동성을 대규모로 공급하면서 총 30조5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는 은행 전체 실적의 42%에 달하는 비중이다.

올해도 K-뉴딜 글로벌화 촉진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공급할 방침이다. 수출입은행은 ‘K-뉴딜 SME 크레딧라인’을 도입해 중소중견기업에 역대 최대인 29조원을 공급한다. K-뉴딜 SME 크레딧라인은 기업별 통합한도를 사전에 설정하고 개별사업과 관련한 금융수요가 발생하면 통합한도 내에서 부점장 전결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 확대·이전을 통해 수출초기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K-뉴딜,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중견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등 중소중견 금융시장에서 수출입은행의 포지셔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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