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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셀테크,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국내 임상 승인 동구바이오제약과 공동 개발, 기술성 평가 등 IPO 작업 탄력 기대

심아란 기자공개 2021-01-29 14:48:55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9일 14: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펩타이드 신약 개발 전문 노바셀테크놀로지가 임상 파이프라인을 확보한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핵심 후보물질이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 받았다. 연구과제의 개발 단계가 진척되면서 기업공개(IPO) 작업도 탄력 받을 전망이다.

29일 노바셀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이번에 국내 임상에 진입할 후보물질은 'NCP112'다. 이는 동구바이오제약과 공동 개발하는 파이프라인이다. NCP112는 경증에서 중등증 아토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외용제로 비임상, 임상시험약물 개발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았다. 임상용 완제 생산은 동구바이오제약이 담당한다.

이번 임상 1상은 두 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건강한 성인 18명을 대상으로 NCP112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한다. 이후에 아토피 피부염 환자 총 45명(총 3시험군)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함께 평가하는 무작위배정, 양측눈가림, 위약대조 시험이 이뤄진다.

노바셀테크놀로지는 펩타이드 라이브러리(Peptide Library) 플랫폼 기술에서 발굴한 후보물질을 다양한 질병 치료제로 개발하는 '원소스 멀티유즈(One-Source-Munti-Use)' 전략을 추구한다.

NCP112도 염증해소인자로 작용하는 특징을 이용해 아토피 피부염과 함께 안구건조증, 천식, 류마티스 관절염 등으로 적응증을 넓혀왔다. 코로나19 등 바이러스성 감염증의 면역치료제로도 개발을 진행 중이다.

노바셀테크놀로지는 작년에 휴온스와 신규 안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캐나다 바이오텍인 48아우어 디스커버리(48 Hour Discovery Inc.)와 기술이전 옵션을 포함한 플랫폼 기반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과기정통부 고급연구인재 성장 지원사업인 키우리(KIURI)를 통한 포스텍 구조생물학 연구팀과의 구조기반 공동연구도 순항하고 있다.

노바셀테크놀로지는 전문 인력 충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노바티스, 바이엘, 녹십자 등에서 이력을 쌓은 장경희 개발총괄(CDO) 상무와 NCP112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 효능을 공동연구해 온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 교실 기선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회사에 합류했다.

또한 IPO를 염두에 두고 바이오산업에 이해도가 높은 강인중 부사장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 강 부사장은 삼일회계법인 출신으로 그간 노바셀테크놀로지의 외부감사 및 감사로 활약했다.

이태훈 노바셀테크놀로지 대표는 "창업 이래 20여년간의 펩타이드 분야의 연구가 이번 아토피 치료제의 임상 승인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라며 "강화된 인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의약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바셀테크놀로지는 기술특례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입성을 추진 중이다. 최근 한국투자파트너스, 휴온스 등 기관과 상장 바이오텍으로부터 총 130억원의 프리IPO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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