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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안정 택하나…이재규 부회장 연임 관심 오는 3월 임기만료, 최장수 CEO 관심...지주회사 전환으로 이사회 변화 불가피

이윤재 기자공개 2021-02-03 13:37:38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1일 15: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영건설 이재규 부회장 연임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임을 하게 되면 사실상 건설업계 최장수 CEO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태영건설이 속한 태영그룹이 지주회사 체제 전환으로 지배구조 전환기를 맞은 만큼 사업회사에서는 안정성을 추구할 가능성이 높을 거란 시각이 나온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만료된다. 지난 2015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처음으로 등기임원에 오른 뒤 2018년 재선임을 받았다. 재선임 기간도 앞서와 마찬가지로 3년인 만큼 이번에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다시 재선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 부회장은 앞서 2007년과 2008년 2년동안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했다. 당시 박종영 전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지냈다. 그러던 중 경영일선에서 물러났고 6년만인 지난 2015년 복귀했다.

건설업계에서는 이 부회장 연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먼저 이 부회장 체제 아래에서 태영건설이 안정적인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이 부회장이 전문경영인(CEO)에 올랐던 2015년 태영건설 별도기준 매출액은 1조24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매출액이 9846억원으로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82억원을 기록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이후에는 외형도 불리며 2019년 매출액 2조원을 넘긴데다 영업이익도 2000억원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는 9월말 기준 매출액 1조6289억원, 영업이익 1796억원을 기록했다. 건설업종 경기 등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온 셈이다.

급변한 지배구조도 연임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태영그룹은 지난해 11월 티와이홀딩스를 중심으로 하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양사간 주식스왑을 통해 태영건설도 티와이홀딩스 자회사로 편입됐다. 지배구조 체제가 바뀐 만큼 당분간은 주력 사업회사인 태영건설의 안정적인 성장에 주력할 것이란 시각이다.

지배구조 재편으로 태영건설 이사회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그간 태영건설 이사회는 사내이사에 윤석민 회장과 이 부회장 둘 뿐이었다. 윤 회장이 태영건설 이사회 의장을 맡는 구조였다. 나머지 4인은 사외이사로 채워져 있다.

지난해 윤 회장은 티와이홀딩스가 인적분할로 신설된 이후 이사회 의장에 등극했다. 일반적으로 지주회사 이사회 의장이 사업회사를 겸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러한 변화들을 감안하면 이 부회장 연임에 힘이 더욱 실리는 형국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대표이사와 관련된 내용들은 이사회 결의와 정기주주총회를 거쳐서 결정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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