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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도 녹색채권 발행 대열 합류…최대 3000억 태양광 연료전지 친환경 건축물 투자 재원, SK·NH증권 대표주관

이지혜 기자공개 2021-02-02 09:26:59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1일 17: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건설이 사상 처음으로 녹색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최대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에서 녹색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SK건설이 세 번째다. 다만 현재 SK㈜도 비슷한 시기에 SRI채권(사회책임투자채권, ESG채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어 순서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1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이 공모 회사채로 녹색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모집금액은 3년물 1500억원으로 설정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공모채는 18일 수요예측을 거쳐 26일 발행된다. 대표주관사는 SK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SK건설이 녹색채권 등 SRI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RI채권은 친환경사업이나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조달자금을 쓸 수 있는 채권을 말한다. 녹색채권 외에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 등 세 가지 종류가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녹색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을 태양광 연료전지 친환경 건축물 관련 프로젝트에 투자할 것”이라며 “현재 대상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SK건설이 이번 녹색채권을 무사히 발행할 경우 SRI채권을 발행하는 세 번째 SK그룹 계열사가 된다. 2019년 SK에너지가 5000억원 규모로 녹색채권을 발행한 이후 SK렌터카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SK렌터카는 4일 녹색채권을 5년물만 980억원 규모로 발행하기로 했다.

다만 SK㈜와 발행 순서가 바뀔 수도 있다. 현재 SK㈜는 SK증권과 KB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24~26일 중 날짜를 정해 공모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SK㈜는 모집금액 3000억원에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둘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K건설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A-/안정적을 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수주잔고와 계열 공사물량에 힘입어 사업안정성을 확보했다”며 “환경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자금이 유출됐지만 주요 해외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현금창출력이 제고돼 재무안정성을 점차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건설은 2020년 시공능력순위 10위에 오른 대형 건설사다. 화공과 발전 플랜트 중심으로 공종을 구성했다. 2020년 3분기 말 기준으로 SK㈜와 특수관계자가 지분 44.9%를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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