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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동영상 편집앱 '블로' 눈독 초기 투자 검토단계, 작년 말 협력적 차원 미팅 제안

이명관 기자공개 2021-02-05 10:58:34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3일 16: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이버가 동영상 편집앱 '블로(VLLO)'로 알려진 비모소프트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미팅을 제안하며 투자의사를 전달했다. 아직 검토 단계지만 투자의사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3일 VC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초기 검토 수준이지만 비모소프트에 투자를 검토 중이다. 네이버가 비모소프트에 투자 의사를 전달한 시기는 작년 말이다. 구체적인 제안은 없었지만, 비모소프트의 성장세를 고려하면 실제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VC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비모소프트에 미팅을 제안했었다"며 "공식적으로는 협력차원에서의 가벼운 미팅이었지만, 투자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성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비모소프트는 2015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사다. 시장에 이름을 알린 것은 '블로'라는 동영상 편집앱을 통해서다. 블로는 영상을 자르거나 붙이고, 자막을 넣거나 배경 음악을 삽입하는 등 기존의 복잡한 영상 제작을 핸드폰 앱으로 작업이 가능하도록 제작된 앱이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유튜버 혹은 브이로거(Vloger)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앱이다.

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는 이경현 대표다. 2011년 모션 그래픽, 사진 편집, 영상편집 관련 앱을 개발하는 업체에서 커리어를 쌓으면서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를 접하게 됐다. 스마트폰 보급이 활성화하면서 영상촬영이 늘어났는데, 이러한 시대 흐름에 발맞춰 비모소프트를 창업했다.

영상촬영은 스마트폰으로 쉽게 가능해졌지만, 편집은 쉽지 않았다. 다양한 니즈를 맞춰 줄 전문적인 앱은 없었다. 이 같은 현실에 착안해 블로를 만들었다.

블로는 12개 언어가 제공된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고 있다. 특히 국내 사용자보다 미국과 일본 등 세계 다수의 국가의 유저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 론칭 이후 2018년까지 2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려오다 2019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타기 시작했다. 2019년 매출은 전년대비 62% 신장한 17억원 선이다. 글로벌 유저의 80% 이상이 리뷰를 통해 블로의 매력을 공유하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는데, 숫자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비모소프트의 잠재력을 눈여겨 보던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19년 2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투자유치에 성공한 비모소포트는 해외 시장에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며 유저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모바일 플랫폼 중심의 비즈니스를 넘어 PC와 MAC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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