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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론바이오, 상장 10년만에 첫 사외이사 선임 진단키트 흥행에 자산 1000조원 초과, 사외이사 규정 해당

이아경 기자공개 2021-02-09 08:14:59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8일 15: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트론바이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지 10년만에 처음으로 사외인사를 선임한다. 그간 인트론바이오의 자산총액은 1000억원 미만으로 사외이사 선임이 의무가 아니었지만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가 증가하면서 이사회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인트론바이오는 다음달 25일 열리는 주주총회 안건으로 사외이사 선임의 건을 상정했다. 후보는 아랍에미리트 왕립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의 병원장이었던 성명훈 ㈜이피아이랩 대표이사와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두 명이다. 성 대표는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과 강남센터 원장을 역임했으며, 양 대표는 삼성서울병원 전문의 출신이다.

메디포스트의 경우 인트론바이오와 우호 관계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인트론바이오는 작년 9월 초 메디포스트 지분 0.22%를 사들였다. 출자목적은 공동기술사업화로 명시했다. 인수 주식수는 3만4460주로 금액으로는 약 10억원 어치다.

이번 사외이사 선임은 인트론바이오의 자산 총액이 1000억원을 초과한데 따른 것이다. 기본적으로 상법상 상장사는 이사 총수의 4분의 1 이상을 사외이사로 둬야하지만, 상법 시행령 제34조에 따라 자산 1000억원 미만인 벤처기업은 사외이사 비율 의무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규정을 따른다.


인트론바이오의 자산총액은 작년 3분기 992억원으로 1000억원에 육박했다. 이 중 부채가 약 174억원이고, 나머지는 자본총액이다. 2018년까지 500억원대였던 자산총액은 2019년 890억원로 뛰었고,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자산총액은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 요인은 코로나19 관련 진단키트의 판매 증가다. 회사는 오상헬스케어, 솔루션아이티, 솔루션바이오 등과 코로나19 관련 분자진단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지난해 매출 455억원, 영업이익 159억원을 기록했다. 인트론바이오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의 80%가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분자진단제품에서 나왔다.

인트론바이오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 관련 제품 수요가 줄어들더라도 다른 진단신제품과 동물용 항생제 대체제 부문의 매출 확대가 이를 받쳐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예년과 비교해서는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내달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2명의 구성을 갖춘다. 기존 이사회는 10년 넘게 상근 사내이사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현재 이사회 멤버는 윤성준 대표이사 사장과 윤경원 대표이사 부사장, 강상현 부사장, 설재구 전무이사 총 4명이다.

외부인이 이사회에 참여했던 적은 인트론바이오 전환우선주에 투자했던 IMM PE 측 인사가 전부다. 송인준 대표파트너는 2016년부터 3년간, 손동한 부사장은 2019년부터 엑시트한 시점인 지난해 2분기까지 기타 비상무이사를 맡았다. 기타 비상무이사는 사외이사와 달리 대표이사의 업무집행에 대한 감독이나 경영진의 업무집행에 대한 감독, 감시 기능을 수행하진 않는다.

사외이사 선임에 앞서 지난해 장기 재직한 감사를 교체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인트론바이오는 2003년부터 2019년까지 무려 16년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출신인 조대원 대진대 교수를 감사로 썼다. 지난해 들어선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금융조세조사1부 부부장 검사를 역임한 윤종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기업심사위원을 감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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