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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인트론바이오, 분자진단이 '캐시카우' 역할"3분기 원재료 공급물량 감소, 4분기 진단 매출 유지·증가 예상"

서은내 기자공개 2020-11-04 08:19:45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3일 13: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이반트와 조단위 기술이전 계약으로 눈길을 끌었던 신약개발업체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인트론바이오)가 최근 코로나19 관련 매출로 뜻밖의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인트론바이오는 다른 R&D 업체들과 달리 장기간 자금 투입이 지속되는 신약 사업에 더해 캐시카우가 되는 진단 부문을 병행함으로써 영업현금 창출력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2일 인트론바이오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분자진단사업 부문의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연간으로 분자진단 부문에서의 매출이 유전자시약을 포함 약 8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치의 3배 가량인 254억원으로 급증했다.

분자진단사업을 포함한 회사 전체 3분기 자체 매출 실적은 70억원이다. 해당 분기 실적만 놓고보면 지난 2분기(234억원)에 비해선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다만 3분기 누적 기준을 보면 매출이 3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2억원)과 비교할 때 약 5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인트론바이오 관계자는 "2분기에는 O사에 진단제품 원재료 공급이 크게 늘어났으나 3분기에 해당 공급량이 많이 줄었다"며 "다만 동시에 인트론이 자체 개발한 진단키트 제품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으며 글로벌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만큼 4분기 관련 매출도 꾸준히 유지, 증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최근 인트론바이오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한 데에는 코로나19와 관련된 글로벌 분자진단 제품 판매공급계약이 주효했다. 올해 들어 인트론바이오는 오상헬스케어, 솔루션아이티, 솔루션바이오와 총 다섯 차례의 코로나19관련 분자진단 제품 공급계약을 맺었다. 해당 수주총액은 약 216억원이다.

인트론바이오는 진단사업의 하나로 코로나19 관련 완제품인 진단키트를 비롯해 원재료인 시약원료, 추출, 증폭 제품 등을 전부 개발, 성남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제조된 제품은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스페인, 체코, 멕시코, 우크라이나, 터키 등에 공급되고 있다.

인트론바이오 관계자는 "코로나19를 진단하려면 유전자를 추출하는 제품, 증폭하는 제품이 필요하며 인트론은 이 두 제품 함께 공급하는데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지속적인 매출 상승을 달성하는데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며 "최근 수주건은 동남아와 유럽지역으로 유통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인트론바이오는 1999년 설립, 2011년 기술성특례 기업으로 코스닥 상장한 바이오신약 개발업체다. 지난 2018년 인트론바이오는 로이반트 자회사 파마반트(현 Lysovant Sciences)에 슈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 기술을 8100억원에 이전하면서 더 잘알려진 신약개발업체다. 이후 해당 계약금액 총액은 1조2000억원으로 증액됐다.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가능성으로 더 주목받고는 있지만 실제 현재 매출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것은 분자진단분야다. 로이반트로의 기술이전에 따른 수입이 매출로 잡힌 2018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70~90% 매출이 분자진단에서 나오고 있다.

인트론바이오는 바이오신약, 분자진단, 동물용 항생제대체재까지 세 가지 사업부문을 두고 있다. 바이오신약 부문은 주로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인공혈액을 개발하는 것이다. 분자진단 영역에서는 감염성 질환 진단에 사용되는 진단시약의 원재료, 분자진단 추출 제품을 개발, 제조 공급하고 있다. 또 동물용 항생제대체재 사업으로 사료첨가제 기업 씨티씨바이오에 박테리오파지 원제 형태 제품을 공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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