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전망 하이트진로, 공모채 최대 1500억 발행 3월 3일, 3·5년물 각각 500억, 300억 모집…KB·한국증권 대표 주관
남준우 기자공개 2021-02-09 13:00:45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8일 15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트진로(A0)가 '긍정적' 아웃룩을 단 이후 첫번째 공모채 발행 작업에 나선다. 3월 최대 15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 계획을 수립했다.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3월 3일 8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한다. 3년물 500억원, 5년물 300억원을 모집할 예정이며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대표주관을 맡는다. NH투자증권, SK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키움증권이 인수단으로 나선다.
2월 1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2월 22일 수요예측을 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에서 오버부킹을 달성하면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긍정적' 아웃룩을 단 이후 첫 번째 발행이다. 작년 12월 한국신용평가는 하이트진로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부여했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안정적'을 부여하고 있다.
소주 부문이 업계 1위 시장지위를 공고히 지키는 가운데 신제품 '테라'가 호조세를 보이며 맥주부문 매출과 점유율이 확연하게 개선됐다.
소주 부문은 '진로이즈백' 판매 호조 덕에 2020년 3분기말 기준 매출 9791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8203억원) 대비 19.3% 증가했다. 맥주부문은 '테라'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면서 2020년 3분기말 기준 매출 63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
굳건한 시장지위 덕에 긍정적 아웃룩을 받기 전에도 수요예측에서 흥행했다. 하이트진로는 작년 6월 3년물 600억원, 5년물 200억원을 모집했다. 3년물에 1780억원, 5년물에 1000억원의 수요가 모이면서 발행액을 1480억원으로 늘렸다.
연초 유동성 장세 속에 A급 기업들도 완판과 언더 발행에 성공하고 있는 만큼 기대가 된다. 같은 A0 등급 롯데글로벌로지스는 800억원 모집에 3810억원이 모였다. 발행금리도 개별민평 대비 -30~-25bp 수준이었다.
한솔제지(A0)도 700억원 모집에 10배가 넘는 주문이 몰리며 개별민평 대비 -69bp 수준에서 발행했다. 한 노치 낮은 A- 등급 한화건설도 6배 이상의 주문을 받으며 작년 5월 수요예측에서 단 한건의 주문도 받지 못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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