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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딜펀드 숏리스트 발표…부문별 희비 뚜렷 1200억 초과 전원 포함…뉴딜성장형 등 절반이상 고배

김병윤 기자공개 2021-02-17 11:18:39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7일 11: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규모 정책자금이 풀리는 뉴딜펀드 출자사업의 숏리스트가 발표됐다. 시장의 예상대로 부문별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이번주 현장실사 등을 거쳐 이달 내 최종 위탁운용사 선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KDB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은 17일 '정책형 뉴딜펀드 2021년 정시(기업투자)'의 숏리스트를 발표했다. 지난달 26일 제안서 접수가 마감됐으며, PE·VC·자산운용사 84곳이 출사표를 던졌다.

시장에서는 숏리스트를 두고 부문별 희비가 크게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하우스 간 치열한 눈치작전의 결과, 일부 부문에 쏠림이 일었기 때문이다.

실제 숏리스트 결과는 시장의 예상에 맞아떨어졌다. 무려 37곳이 지원, 가장 치열한 경쟁률이 예상됐던 '기업투자 투자제안형(1200억원 이하)' 부문에는 15곳만이 숏리스트에 포함됐다. 절반 이상의 하우스가 고배를 마신 셈이다.

11곳이 지원한 뉴딜성장형 부문도 유사한 구도가 그려졌다. 절반에 살짝 웃도는 6곳만이 숏리스트에 들었다. 뉴딜성장형 부문에는 9곳의 PE가 지원, PE 간 각축전으로도 불렸다. 지원한 PE 가운데 △오퍼스프라이빗에쿼티-NH투자증권 △이앤에프프라이빗에쿼티 △이음프라이빗에쿼티 △코스톤아시아 △큐캐피탈파트너스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등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앞서 언급된 두 곳과 전혀 다른 분위기가 조성된 부문도 있다. 바로 '기업투자 투자제안형(1200억원 초과)' 부문이다. 기업투자 투자제안형(1200억원 초과) 부문에는 △WWG자산운용-VL인베스트먼트 △BNW인베스트먼트-키움프라이빗에쿼티 등 5곳이 지원했다. 이번 뉴딜펀드 출자사업 내 부문에서 하우스의 참여도가 가장 낮았다. 그만큼 다른 부문 대비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셈이다. 실제 숏리스트에는 제안서를 낸 5곳 모두 포함됐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기업투자 투자제안형(1200억원 이하) 부문과 뉴딜성장형 부문에 쏠림이 심했기 때문에 두 부문이 지원한 하우스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다"며 "위탁사의 2배수를 숏리스트로 뽑는 점을 감안했을 때, 두 부문에 지원한 하우스는 앞으로 남은 일정에서도 적잖은 부담을 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KDB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은 이번주 현장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구술심사를 거쳐 위탁사를 뽑을 계획이다. 최종 위탁사 발표는 이달 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출자확약서(LOC) 발급은 올 4월 이뤄진 뒤 10월 말까지 펀드 결성을 마치는 일정이다.

KDB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은 이번 정시 출자사업 뒤 수시 출자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지역특성화 산업육성과 지역 혁신기업의 기술사업화에 초점을 둔 지역뉴딜이나 루키 등이 수시 출자사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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