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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앤드리조트, 2년만에 사모채 선회 1년물 100억, 금리 2.6%…코로나19 직격타, 등급전망 '부정적' 부담 관측

최석철 기자공개 2021-02-22 13:09:35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9일 16: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BBB+/부정적)가 2년만에 사모채 발행을 재개했다. 공모채 시장에 데뷔했지만 등급 하향 압력이 거세지자 다시 사모채로 발길을 돌린 모습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18일 100억원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1년, 표면금리는 2.6%다. 주관업무는 한양증권이 맡았다.

이번 사모채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45bp 가량 높게 발행됐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18일 기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회사채 1년물 개별민평금리는 2.148%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사모채를 발행하는 것은 2019년 3월 이후 약 2년만이다. 최근 2년 동안은 공모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했다. 2019년과 2020년에 한 차례씩 2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해 각각 480억원과 350억원 등 총 83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공모채 발행으로 대외적 신뢰도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기존에 발행해온 사모채가 주로 1년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만기구조도 장기화하는 효과를 거뒀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신용등급 하방 압력이 거세지자 2년 만에 다시 사모채로 발길을 돌린 모습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해 4월,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7월 각각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등급 전망을 조정했다.

2019년에 연결 기준 순손실 1524억원을 거두며 실적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으로 당분간 실적 회복이 붙투명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채비율은 2019년 말 383%로 급등하면서 재무 안정성도 크게 저하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428억원, 영업손실 795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3.8% 감소하고 영업손실 폭은 700억원 이상 확대됐다. 부채비율 역시 410.5%까지 치솟았다. 2019년에 발행한 공모채 480억원의 만기가 오는 4월 도래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현재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해 지난해 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해 자산을 유동화하고 운영권은 유지하는 방식으로 호텔사업을 펼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계획대로 자산유동화가 이뤄질 경우 추가 차입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중단기적으로 재무구조 개선작업의 진행 경과와 이에 따른 차입규모 변동, 재무안정성의 개선 정도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판단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979년 설립돼 2009년 한화개발에 흡수합병된 종합레저기업이다. 콘도미니엄, 골프장, 호텔 운영사업과 식자재유통, 단체급식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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