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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베스트, 친환경 밸류체인 구축 전략 통했다 1200억 블라인드펀드 조성…시리즈 펀드 구상

조세훈 기자공개 2021-03-05 08:27:27

[편집자주]

미래 핵심 산업군에 천문학적 자금을 투입하는 정책형 뉴딜펀드가 출범을 앞뒀다. 운용 과정에서 벤처캐피탈과 사모펀드 등 모험자본이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올해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정책형 뉴딜펀드를 짚어보고 운용사의 면면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4일 11: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 LX인베스트먼트가 ESG 분야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다. 친환경 분야에 초점을 맞춰 투자 대상 기업을 선별해 빠르게 성장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정책형 뉴딜펀드의 선택을 받으며 블라인드펀드 조성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만큼 조만간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과 KDB산업은행은 지난달 26일 ‘정책형 뉴딜펀드 2021년 정시 출자 위탁운용사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LX인베스트먼트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기업투자 투자제안형 1200억원 이하 분야의 운용사로 낙점됐다.

LX인베스트먼트는 SK건설, IBK캐피탈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분야 투자를 목적으로 펀드를 조성하고 있으며 결성 금액은 1200억원 가량이다. SK건설, 태진인터네셔널, IBK캐피탈 등 펀드 출자자 및 모회사들이 블라인드펀드 투자자(LP)로 참여하면서 펀드레이징을 사실상 종결했다.

이 펀드는 친환경 분야 밸류체인 조성이 주요 목적이다. SK건설은 밸류체인 조성에 강점을 지닌 LX인베스트먼트와 지난해 중순부터 논의를 시작해 공동 펀드 조성에 나섰다. LX인베스트먼트는 소비재 분야의 밸류체인을 목적으로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해 큰 성과를 올린 운용사다.

2016년에는 향후 소비 트렌드가 '패션커머스'로 변화할 것으로 보고 당시 적자기업인 온라인편집숍 더블유컨셉코리아을 선제적으로 인수했다. 빠른 밸류체인 변화로 투자 일년 만에 IMM프라이빗에쿼티(PE)에 두배 넘는 가격에 매각했다.

LX인베스트먼트와 SK건설은 7개월 넘는 기간 동안 협의를 통해 투자 전략을 구체적으로 짠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기반 친환경 기업이 1차 투자 대상이다. 생태계를 구축하는 밸류체인 작업인만큼 시리즈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최소 3개 블라인드펀드를 만들어 친환경 분야를 재구축하겠다는 포부다.

인수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금융 분야에 특화된 IBK캐피탈을 공동 운용사(GP)로 삼았다. 기술금융 분야 1위인 IBK금융그룹의 정보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추후 포트폴리오 기업의 밸류에드와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친환경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대기업의 1, 2차 벤더 역할을 수행하도록해 최종적으로 해외 공동 진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LX인베스트먼트는 친환경 분야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올 하반기 2개 파트를 3개 파트로 확장하고 전략 컨설팅 분야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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