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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법률 자문 강자 지평, 제주맥주 딜 참여 대신증권 도와 실사 진행... 리스크 최소화 의지 반영

오찬미 기자공개 2021-03-09 13:09:20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8일 07: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주맥주의 IPO(기업공개) 법률 자문을 법무법인 지평이 맡는다. 주관사인 대신증권이 법무법인 지평과 법률 컨설팅 계약을 맺어 IPO 법률 자문이 이뤄졌다. 신규 상장 사업 분야인 만큼 투자자 보호를 두텁게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지평은 올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야놀자 등에 이어 제주맥주까지 법률자문을 맡으며 IPO 법률 시장에서 강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평, 제주맥주 법률자문…대신증권과 '협업'

8일 IB업계에 따르면 제주맥주의 IPO 법률 자문을 법무법인 지평이 맡게 된다. 상장을 앞둔 기업이 법률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미리 파악함으로써 IPO에 대한 준비를 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대규모 IPO 딜과 해외 기업 상장에서만 주로 법률 자문사를 선정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주관사와 법무법인의 컨설팅 계약 등을 통해 IPO 기업들이 상장 전 단계에서 법률 리스크를 검토받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제주맥주의 경우 대표 주관사에 대신증권이 선정되면서 대신증권과 법률 자문 계약을 맺은 법무법인 지평이 실사(Due-Diligence)를 공동으로 진행하게 됐다. 대신증권은 맥주산업이 라이선스가 필요한 분야인 만큼 법률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지평이 제주맥주의 실사 등 상장 전반의 과정을 주관사와 공동으로 이행하면서 기업의 법률 리스크를 상장 전 방어하는 효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 시장 관계자는 "난이도가 있는 딜이거나 생소한 사업 분야의 경우 주관사가 법률 컨설팅 계약을 살펴 IPO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며 "제주맥주의 경우 주류 사업의 인허가 등의 이슈가 있어서 외부 법률 자문의 역할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지평, IPO 법률자문 '선두'…투자자보호 '촘촘'

지평은 IPO 기업의 법률 실사와 내부 통제 체계 작동 등을 감시해 법률 자문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기업의 주요한 매출 계약이 유효한지를 살피고 증자 과정이나 액면 분할, 주식 유통 등이 적법 발행되는 지를 검토한다. 주주총회와 이사회가 제대로 개최돼 상장 후 주주를 보호할 수 있는 가버넌스가 이뤄져 있는지도 파악한다.

주관사와 법률 컨설팅 계약을 맺거나 발행사가 직접 법률 자문을 요청하는 등의 방법으로 자문은 진행된다. 지난해 IPO 기업 23곳의 자문을 맡았다. 올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법률 자문사에 이름을 올리며 IPO 법률 자문 시장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비상장기업들이 외부 법률적 지원을 받아 준법 경합의 토대를 마련하는 과정을 거치면 상장에 참여한 투자자 보호가 촘촘히 이뤄지는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 시장 관계자는 "회계적인 부분은 IPO 기업의 의무사항이다 보니 잘 준비되는 반면 법률적인 부분은 대부분 준비 없이 상장 청구가 이뤄진다"며 "기업 상장 후에는 대표이사나 오너가 회사를 대리 위탁 받아 경영을 한다는 생각이 분명해야 하고 위법 행위에 대한 경계심도 높아야 하나 우리나라에서는 거래소 심사 과정에서 법률 검토를 요구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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