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차환 용도 공모채 추진 4월 1000억 만기도래 일정 맞춰 발행…SK증권 주관 유력
남준우 기자공개 2021-03-10 13:35:14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9일 09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매년 차환용 공모채를 발행해왔던 풍산(A0, 안정적)이 올해도 공모채 시장 문을 두드린다. 10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차환 목적으로 4월경 발행할 계획이다. 10년 가까이 함께 발맞춰 온 SK증권이 이번에도 대표주관사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9일 풍산 관계자는 "올해도 4월 차환 일정에 맞춰 공모채를 발행할 계획"이라며 "발행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1000억원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풍산은 오는 4월 26일 2018년 발행한 1000억원 규모의 3년물 공모채가 만기 도래한다. 2012년 4월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매년 SK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풍산은 한때 A+ 등급으로 상승이 점쳐졌지만 작년 코로나19 영향으로 현재 A0 등급을 유지 중이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2018년 4월 풍산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으나 작년 4월 다시 '안정적'으로 돌린 바 있다.
두 번의 아웃룩 변경 이유는 신동 사업부문 때문이다. 풍산의 사업은 신동 사업부문과 방산 사업부문으로 나뉜다. 신동 사업은 구리나 구리 합금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이며 방산 사업은 탄약과 스포츠탄을 제조해 판매하는 사업이다.
방산 사업은 국방부의 예산 책정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지만 신동 사업은 변동성이 크다. 2018년 '긍정적' 아웃룩으로 변경될 때만 하더라도 전방산업 수요 개선과 전기동 가격 상승으로 신동 사업 실적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하지만 작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연 평균 30만톤을 기록하던 신동 제품 판매량이 25만톤 수준으로 감소했다. 한때 상향트리거 기준(8%)에 근접했던 EBITDA 마진이 2020년 1분기 5.2%까지 떨어져 아웃룩이 다시 '안정적'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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