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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모빌리티 프리IPO, 어펄마-이스트브릿지 결국 한배 SKT, 공동 우협 선정…거래규모·투자구조 등 추후 논의

한희연 기자공개 2021-03-11 17:01:47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1일 16: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맵모빌리티에 투자유치 작업에 어펄마캐피탈과 이스트브릿지가 결국 공동 참여하는 쪽으로 결론났다. 본입찰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치던 두 운용사는 함께 투자해 힘을 모으게 됐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맵모빌리티 투자유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SK텔레콤과 매각주관사 SC증권은 본입찰 이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어펄마캐피탈과 이스트브릿지를 모두 선정해 통보했다. 당초 본입찰 단계에 두 운용사가 경합을 벌이며 2파전 양상을 보였었지만 막판 공동인수 제안을 SK쪽이 받아들였다.

선의의 경쟁을 벌이던 두 운용사는 본입찰을 전후로 한배를 타기로 하고 공동인수안을 SK텔레콤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계획대비 투자 규모가 줄어들지만 불필요한 경쟁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상승을 막고, 티맵모빌리티 성장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선택지였다는 평가다. SK텔레콤 입장에서도 예정된 규모의 투자유치 성사를 위해 여러 가능성에 대해 상당히 유연한 태도를 보이던 상태라 공동인수안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당초 두 재무적투자자(FI)는 3000억원 가량의 지분 투자를 목표로 이번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공동인수가 결정됨에 따라 지분 투자 규모는 좀더 확대될 여지가 있으며 두 FI가 이를 절반씩 투자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다만 아직 지분 인수방식이나 구체적인 규모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SK텔레콤과 두 FI가 추후 공동논의를 통해 이를 확정할 예정이다.

티맵모빌리티는 SK텔레콤이 모빌리티 사업부문을 분사해 지난해 12월 설립됐다. 플랫폼 운송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시도였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방안도 마련했다. 글로벌 차량공유 플랫폼인 우버가 이미 투자를 결정했다. 우버는 티맵모빌리티에 5000만 달러, 함께 만들 합작사에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티맵모빌리티는 우버와 함께 국내 차량호출서비스 기업을 조인트벤처(JV) 형태로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의 설립허가도 얻었다.

이번 투자 유치작업은 우버에 이은 두 번째 외부투자자를 초청하는 건이다.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자금을 수혈받아 회사의 밸류업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활용하려는 복안이다. 우버 투자 결정 당시 책정한 티맵모빌리티의 기업가치는 프리머니 기준으로 8억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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