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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최대 2500억 공모채 추진…첫 녹색채권 발행 'KB·NH·한국·키움' 대표 주관…다음달 기관 투심 파악

강철 기자공개 2021-03-30 13:10:51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9일 14: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라그룹 계열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만도가 공모채로 최대 2500억원을 조달한다. 트랜치 중 일부는 ESG채권의 한 종류인 녹색채권(Green Bond)로 발행할 예정이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만도는 현재 대표 주관사단과 공모채 발행을 위한 전략을 협의하고 있다. 늦어도 다음달 말에는 일정 수준의 유동성을 확보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대표 주관사단은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으로 꾸렸다.

모집액은 1500억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트랜치는 3년물 1000억원, 5년물 500억원으로 나누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가산금리 밴드 확정, 인수단 섭외 등 나머지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기관 투자자 영업에 본격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3년물과 5년물 중 하나는 ESG채권의 한 종류인 녹색채권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조만간 ESG채권 인증 기관으로부터 등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만도와 대표 주관사단은 녹색채권 인증 확보에 맞춰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에서 1500억원을 초과하는 주문이 들어오면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추진한다.

녹색채권을 포함한 이번 3·5년물은 지난해 5월 이후 약 1년만에 다시 발행하는 공모채다. 1년 전에는 3·5년물로 1500억원을 조달해 단기차입금 상환을 비롯한 각종 운영에 활용했다. 당시 코로나19로 인한 회사채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모집액 완판에 성공했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는 지난해 본 평가에서 만도 회사채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AA-,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제동·조향·완충 부품 시장에서의 공고한 지배력, 우수한 실적과 재무구조, 매출 다변화 노력 등을 감안해 AA등급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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