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thebell League Table]NH증권, SK바이오사이언스 한 건으로 왕좌 탈환[ECM/IPO]2위 미래에셋, 10건 주관 '수량공세', 최다건수 소화

김수정 기자공개 2021-04-01 10:04:57

이 기사는 2021년 03월 31일 13: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1년 1분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NH투자증권이 다시 왕좌에 앉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 1건의 대표 주관만으로 8000억원이 넘는 실적을 쌓으면서 경쟁사들을 가뿐히 따돌렸다.

2위에 오른 미래에셋증권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등 총 10건의 IPO 딜 주관 업무를 수행하며 NH투자증권을 부지런히 추격했다. 1~2위 하우스가 시장 과반을 점유한 가운데 2020년의 선두였던 한국투자증권은 3위로 밀려났다.

◇NH·미래에셋 과반 점유, 전략은 극과 극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IPO시장 발행금액은 총 2조8553억원으로 집계됐다. IPO 하우스들의 주관 건수는 43건이다. 2020년 1분기 대비 발행금액은 10배 가까이 늘어났고 주관 건수는 4배가량 증가했다.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총 발행금액의 과반을 점유했다.

NH투자증권은 8205억원(점유율 28.73%)을 주관하면서 1분기 중 IPO 주관 이력이 있는 13개 하우스 가운데 금액 순위 1위에 올랐다. 이로써 2020년 말 한국투자증권에 내줬던 왕좌를 3개월 만에 다시 되찾았다. 2020년 NH투자증권은 11월까지 1위를 달리다가 막판에 한국투자증권에 선두를 뺏겼었다.

NH투자증권을 다시 1위 자리에 올려준 주역은 SK바이오사이언스다. NH투자증권은 공모금액 1조4918억원에 달하는 1분기 최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 IPO를 대표 주관했다. 이 한 건만으로도 여유롭게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2020년에도 공모금액 9593억원의 SK바이오팜 IPO를 대표 주관하면서 실적에 대폭 끌어올렸었다.


IPO 주관실적 2위는 미래에셋증권에 돌아갔다. 미래에셋증권은 총 6539억원(22.90%)의 실적을 올렸다. 엔비티(공모금액 158억원)를 시작으로 씨앤투스성진(512억원), 솔루엠(1088억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911억원), 네오이뮨텍(1125억원) 등 9개 상장사의 IPO를 대표 주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IPO에도 공동주관사 자격으로 참여해 총 발행금액의 22%를 인수하면서 3282억원을 실적을 보탰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NH투자증권과 정반대로 비교적 규모가 작은 딜을 여러 건 수임해 부지런히 실적을 쌓아 올렸다. 총 10건의 IPO를 주관하면서 건수로는 13개 하우스 중 1위를 기록했다.

◇한국증권 3위, 이어 삼성·KB 5위권 진입

3위는 한국투자증권이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4326억원(15.15%) 규모 주관실적을 달성했다. 건수는 7건으로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한국제9호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으로 80억원 실적을 추가하면서 한 해 장사를 시작했다.

이후 모비릭스(252억원), 와이더플래닛(160억원), 피엔에이치테크(124억원) 등 6개 기업의 IPO를 대표로 주관했다. 실적에 가장 크게 기여한던 건 공동주관사로 참여한 SK바이오사이언스다. 한국투자증권은 23% 지분의 공동주관사로 3431억원을 인수했다.

삼성증권은 주관실적 3731억원(13.07%)으로 4위에 올랐다. 공모금액 4909억원의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를 비롯해 선진뷰티사이언스(211억원)와 뷰노(378억원)의 대표주관을 수행했다. KB증권은 총 1881억원(6.59%)을 주관하면서 5위에 랭크됐다. 솔루엠 IPO를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대표 주관했고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공동주관도 맡았다.

뒤 이어 하나금융투자(894억원, 3.13%), 키움증권(688억원, 2.41%), 대신증권(641억원, 2.24%), 유안타증권(398억원, 1.40%), 신영증권(386억원, 1.35%)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신한금융투자(316억원, 1.11%)와 IBK투자증권(292억원, 1.02%), DB금융투자(256억원, 0.90%) 등 3개사는 1% 안팎 점유율로 11~13위에 들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