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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식 카카오VX 대표 "골프+플랫폼 접목 기대해달라" 스마트 골프장 사업으로 사업자 이용자 윈윈 모델…상장 추진도 과제

성상우 기자공개 2021-04-05 11:23:33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2일 07: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트 골프장' 사업은 모두에게 돌아가는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것입니다."

카카오VX는 최근 '핫'해졌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카카오VX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졌다. 대표 캐릭터인 '라이언'을 앞세운 '프렌즈 스크린'과 '카카오 골프예약' 앱이 젊은 층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아직 카카오VX를 스크린골프장과 골프장 예약앱 서비스만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VX의 그림은 더 크다.

문태식 대표는 카카오VX의 핵심 사업을 '스마트 골프장' 이라고 표현했다. 문태식 카카오VX 대표는 "이용자와 사업자가 필요한 자원을 연결시키고 이를 플랫폼화 시키는 것은 카카오 DNA를 가진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문태식 카카오VX 대표 [사진=카카오VX]

'프렌즈 스크린'은 생각보다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골프와 스크린골프장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급속히 높아진 원인도 있지만 점유율 확대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은 문 대표의 선견이 있었다.

지난 한해 내부적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프렌즈스크린은 25% 수준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스크린골프장 사업으로 캐쉬카우를 유지하고 신사업을 준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힘 입어 카카오VX 전체 실적 역시 뚜렷한 성장세다. 공식 출범 이듬해 거둔 300억원 규모 연매출은 2년만에 84% 성장해 572억원 규모로 끌어올렸다. 2019년과 비교해서 28% 성장이다. 2년 연속 50억원 안팎의 순손실을 냈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전환했다.

문 대표의 골프장 사업 구상 '큰 그림'은 이제 시작단계다. 카카오 패밀리인만큼 기존 사업 분야에 머물기보단 보다 스마트하고 플랫폼화된 아이템이 있어야하지 않겠냐는 게 문 대표 지론이다.

문 대표는 기존 골프장들의 운영 비효율성에서 사업 기회를 찾았다. 그는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현재의 골프장 운영 방식엔 개선해야될 부분들이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멤버십 관리부터 시작해서 예약자들의 체크인, 카트 운영, 라운드 진행, 음식 주문 등 대부분 과정들에 상호 연결성이 없기 때문에 직원들을 더 배치해야하고 수동 작업에서 오는 오류들도 빈번하다"며 " 이 과정 전체를 플랫폼화 시키면 직원들이 굳이 개입하지 않아도 터치 한번만으로 이용자가 골프장에 들어와서 나갈때까지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효율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이렇게 되면 골프장들은 야간 및 새벽타임에 카운터를 비워놔도 되고 식당(그늘집)에 그 많은 직원들을 쓰지 않아도 운영할 수 있게 된다"며 "외곽 지역에 위치한 골프장이 만성적으로 겪는 인력난 문제도 같이 해결되고 골프장 사업자에게 돌아가는 이익규모가 지금보다 월등히 커질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용자들도 편리해진다. 라운드 멤버를 카카오톡 단체톡방에서 모은 뒤 예약앱으로 따로 예약을 하고, 골프장에 가선 별도 과정을 거치고 현금을 준비해야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멤버를 모으는 과정부터 'N분의 일' 결제 과정까지 모두 스마트 골프장 앱에서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문 대표는 골프장 운영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함양스카이뷰CC를 시작으로 주요 지방 거점에 한 곳씩 골프장 사업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중기적으론 경기도까지 포함한 전국 주요 골프장들을 카카오의 스마트골프장 플랫폼에 합류시키는 게 목표다.

문 대표는 "스크린골프사업은 이제 안정기에 접어들었고, 이를 바탕으로 한 플랫폼 사업이 구축되면 폭발력이 더 클 것"이라며 "투자를 받은 만큼 당연히 기업공개(IPO) 목표를 갖고 있으며 유니콘 기업급 밸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결국 우리 사업의 본질은 플랫폼"이라고 정리했다. 골프 산업에도 플랫폼을 접목한 '스마트'를 키워드로 내세우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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