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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공사, 5억달러 유로본드 발행 성공 5년물, 스프레드 5T+100bp 확정…흥행 대열 합류

피혜림 기자공개 2021-04-09 08:33:46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9일 08: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광물자원공사가 5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발행에 성공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8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채권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이니셜 가이던스(IPG·최초 제시금리)는 5년 미국 국채 금리에 1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아시아와 유럽을 거쳐 프라이싱을 진행한 결과 한국광물자원공사는 발행 규모를 5억달러로 확정했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IPG 대비 30bp 끌어내린 100bp로 결정했다. 8일 오후 아시아에서만 12억달러의 주문을 모으는 등 탄탄한 수요가 조달을 뒷받침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이번 발행으로 2년만에 공모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에 복귀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지난해 캥거루본드(호주달러 채권) 조달 채비에 나섰으나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시장 환경이 급변하자 계획을 철회했다. 달러채를 찍는 방안도 모색했으나 결국 원화 시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신용등급을 활용한 가장 최근 발행은 2019년이었다. 당시 한국광물자원공사는 멕시코 자회사인 'Minera y Metalurgica de Boleo(MMBOLEO)'에 보증을 제공해 4억달러 규모의 한국물 조달을 도왔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국내 공기업에 비해 비교적 낮은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무디스와 S&P는 한국광물자원공사에 각각 A1, 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2016년부터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완전자본잠식에 빠지는 등 부실이 심각해진 여파다. 공기업의 경우 대부분 국가 신용등급(AA)과 동일한 국제 크레딧을 보유하지만 한국광물자원공사는 파산 가능성 등이 거론되다보니 최종 신용등급이 국가 등급보다 2~3노치 낮다.

다만 최근 한국광해관리공단과의 통합에 속도가 붙은 점은 긍정적이다. 광물자원공사와 광해관리공단은 2018년 통폐합 발표 후 올 9월 합병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재정난이 심각했던 한국광물자원공사 입장에선 부실이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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