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aper]한화솔루션, 딤섬본드로 외화채 발행 채비이달 프라이싱 전망, 그린본드 형태…사명 변경 후 첫 조달, CGIF 보증 활용
피혜림 기자공개 2021-04-12 13:23:31
이 기사는 2021년 04월 09일 16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솔루션이 첫 딤섬본드(역외 위안화채권) 발행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한화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한 후 첫 공모 한국물(Korean Paper) 조달이다.한화솔루션은 이달 딤섬본드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조달을 위해 한화솔루션은 오는 12일부터 아시아와 유럽 투자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로드쇼 등을 진행한다. 트랜치(tranche)는 3년물이다. 이번 딜은 스탠다드차타드가 주관한다.
한화솔루션이 외화채 시장을 찾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명 변경 전인 2016년 한화케미칼로 2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엔화표시 채권)를 발행하긴 했으나 이후 집속탄(클러스터 폭탄) 이슈 등이 부상해 일본 시장을 다시 찾진 못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조달에서 신용보증투자기구(CGIF, Credit Guarantee and Investment Facility)의 보증으로 등급을 높일 전망이다. CGIF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산하 기구로, S&P로부터 AA0 등급을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국내 기업은 외화채 발행시 주로 한국수출입은행·KDB산업은행 등의 국책은행 보증을 활용해 왔다. 반면 한화솔루션은 국제 기구의 지원에 기대는 모습이다.
한화솔루션은 그린본드(green bond) 형태로 투심을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 그린본드는 조달 자금의 사용처가 친사회적 프로젝트 등으로 제한된 형태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일종이다. 최근 지속가능금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국내외 채권시장에서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한화솔루션의 합류로 한국물 시장내 딤섬본드 이슈어는 한층 다양해질 전망이다. 딤섬본드는 2015년까지 국책은행과 일부 시중은행, 민간기업 등의 발행으로 꾸준히 한국물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이내 자취를 감췄다. 지난달 한국수출입은행의 발행으로 3년여 만에 재등장하는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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