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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 추격' BHC, 성장률·수익성 다 잡은 배경은 작년 매출 4000억 돌파, 본사·가맹점 외형 26% 성장

전효점 기자공개 2021-04-15 08:09:13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4일 15: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가 'bhc치킨' 브랜드로 알려진 비에이치씨(BHC)와 '교촌치킨'의 교촌에프앤비 양강 구도로 재편됐다.

14일 비에이치씨는 2020년 매출액 400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25.6% 성장했다고 공시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300억원으로 33.1% 증가했다. 지난해 연매출 3000억원을 돌파한지 1년 만에 4000억원 벽을 깨며 교촌에프앤비 뒤를 바짝 추격했다.

비에이치씨의 지난해 고성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소비자들의 배달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비에이치씨를 비롯해 치킨 프랜차이즈업계가 수혜를 한 몸에 받았다. 같은 기간 교촌에프앤비가 17.8%, 제너시스비비큐가 32.1% 매출이 늘었다.

특히 비에이치씨 성장세는 괄목할 만하다. 비에이치씨는 2013년 제너시스비비큐로부터 분사해 독자 경영에 나설 때만 해도 연매출이 1000억원을 밑돌았다. 하지만 2016년 2000억원, 2019년 3000억원을 돌파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는 4000억원 벽을 깨면서 3위 제너시스비비큐와 격차를 벌렸다.

영업이익률은 업계에서도 독보적이다. 지난해 비에이치씨 영업이익률은 32.5%에 달한다. 동종업계에서 교촌에프앤비와 제너시스비비큐도 같은 해 각각 9.1%, 16.9%로 상당히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지만 비에이치씨는 여전히 압도적인 수익성을 자랑한다.


비에이치씨는 높은 영업이익률 배경으로 경영 혁신을 꼽았다. 비에이치씨 관계자는 "자회사나 계열사가 없는 단일한 독립적인 법인으로 운영돼 불필요한 곳에 비용이 집행되는 것을 방지했다"면서 "또 판관비를 고정비로 묶어 매출 성장분 대부분이 영업이익으로 직결되는 구조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본사 성장은 가맹점 성장을 동반했다. 비에이치씨에 따르면 지난해 가맹점 점포 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사 이익을 가맹점 개선을 위해 재투자하는 선순환으로도 이어졌다. 지난해부터 점포 시설이 낙후되었거나 매장 이전 등 지원이 필요한 곳들을 대상으로 개선 작업에 돌입, 현재 250여 매장 시설 개선을 완료한 상태다.

비에이치씨 고성장은 올해 들어서도 꺾이지 않고 있다. 비에이치씨 관계자는 "지난 1월과 2월에도 가맹점 매출이 전년대비 22% 증가했다"며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비에이치씨 관계자는 "꾸준한 연구개발과 기본에 충실하자는 원칙 경영을 기반으로 지난해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상생 경영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메뉴 출시와 품질 경영으로 고객중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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