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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디지털 시프트]삼성증권, 비대면 PB조직 '대형화'로 승부100명 넘은 비대면 PB, 종목 상담·포트폴리오 컨설팅 ‘온·오프라인 연계’

이민호 기자공개 2021-04-19 13: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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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들이 자산관리 비즈니스의 무게중심을 디지털로 옮기고 있다. 지점 축소 대안으로 시작된 디지털 자산관리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비즈니스 활성화와 맞물리며 전사적 사업모델로 자리잡았다. 금융회사들은 자산관리와 디지털 부문의 시너지를 도모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온라인 특화 서비스까지 내놓고 있다. 더벨이 금융회사들의 디지털 자산관리 비즈니스의 현황과 조직 변화, 상품전략 등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5일 07: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은 100명이 넘는 디지털 자산관리 전담 프라이빗뱅커(PB)를 배치해 온라인 고객에게도 포트폴리오 컨설팅 등 유선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증시전망과 유망종목을 다루는 비대면 컨퍼런스도 지속적으로 개최해 투자정보를 공급할 방침이다.

◇디지털 강화 ‘디지털부문’ 출범…자산관리 인력 ‘FM팀’ 결집

삼성증권은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부문을 신설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전체 신규고객의 91%가 비대면 채널로 유입되면서 기존 지점 PB 자산관리와는 차별화된 디지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

디지털부문장은 이승호 부사장이 맡았다. 이 부사장은 1995년 삼성증권 입사 이후 기획관리 담당, 경영관리 담당, 혁신사무국장, 홀세일본부장,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했으며 부사장으로는 지난해 12월 디지털부문장 선임에 맞춰 승진했다.

디지털부문 산하에는 디지털전략담당, 디지털마케팅담당, 정보시스템담당 외에 비대면 고객에 대한 자산관리를 책임질 조직으로 디지털자산관리본부를 설치했다. 디지털자산관리본부는 FM(Financial Management)팀, FM기획팀, 패밀리센터로 구성된다.


◇온라인고객 대상 PB 유선상담 서비스 도입…투자 컨퍼런스 다수 개최

삼성증권은 올해 들어 온라인 고객도 FM팀 소속 PB로부터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오프라인 결합형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론칭했다. 기존에 온라인 고객은 전문 PB 상담을 받을 채널이 없었던 한계를 보완한 것이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12월 디지털 자산관리 인력을 크게 확충하며 FM팀을 기존 2개에서 6개로 늘렸다. 디지털자산관리본부 소속 전체 260여명 인력 중 FM팀 소속 디지털 자산관리 전담 PB가 108명에 이른다. FM팀 소속 PB에는 평균 12년 수준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인력들을 배치했다.

삼성증권은 PB 상담 니즈와 자산규모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비스 대상 고객 약 30만명을 우선 선정했다. 시스템 이용안내 등 단순업무부터 자산 포트폴리오 컨설팅, 종목 상담, 주식 주문 등 투자업무까지 원스톱으로 상담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1월 론칭 이후 한 달간 매일 약 3200건의 전화상담을 진행하면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비대면 가입 금융상품을 다변화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주식 투자에 디지털 자산관리의 초점이 맞춰 있었지만 온라인 고객의 분산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향후 채권이나 랩어카운트 등 다양한 금융상품의 비대면 공급도 지속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외부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서는 ‘언택트(untact·비대면)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가 직접 출연해 주식시장을 섹터별로 분석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최근에는 경제 및 증시 전망, 국내외 유망종목, 금리변화 대응전략 등으로 주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투자교육 콘텐츠도 적극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들 콘텐츠는 대부분 주식시장과 금융상품 지식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식투자 접근성을 높여줘 신규투자자 유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투자설명서 확인 여부 점검…영상통화 절차 보완

삼성증권은 비대면 금융상품 가입의 경우에도 대면 가입에 준하는 금융소비자보호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독립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가 이끄는 소비자보호센터를 지난해 출범시켰다. 산하 금융소비자보호팀이 금융상품 개발-판매-사후관리 전체 업무단계에서 금융소비자 권익침해 여부를 점검한다.

삼성증권은 고객 투자성향이 특정 금융상품 가입에 적합한지 여부를 적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내부 시스템을 구축했다. 투자설명서를 선택해 오픈한 것이 확인돼야만 다음 가입단계를 진행할 수 있다. 일부 상품에는 영상통화를 거쳐야만 가입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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