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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3억달러 유로본드 발행 성공 5년물·T+52.5bp 확정…그린본드로 SRI 투심 뒷받침

피혜림 기자공개 2021-04-27 08:44:30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7일 08: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3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발행에 성공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6일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이니셜 가이던스(IPG·최초 제시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8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아시아와 유럽을 거쳐 프라이싱을 진행한 결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발행 규모를 3억달러로 확정했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IPG 대비 32.5bp 절감한 52.5bp로 확정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첫 한국물(Korean Paper) 조달은 물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발행에도 도전했다. 이번 채권은 그린본드(green bond) 형태로, 자금의 사용처가 친환경 프로젝트 등으로 제한된다. ESG 조달로 일반 글로벌 기관은 물론 사회적책임투자(SRI) 투심을 잡는 효과 역시 톡톡히 누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시설투자 등으로 외부 차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024년까지 제 2여객터미널 확장과 활주로 1본을 신설하는 4단계 공항건설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4조원 가량의 사업비가 국고 지원 없이 공사 자체 조달로 마련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정부의 지원가능성을 인정받아 국가 신용도와 동일한 크레딧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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