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인마크운용, 슈퍼루키서 알짜 운용사 도약 [부동산운용사 실적분석]당기순익 118% 급증 '성과보수 짭짤'…호주계 모기업 네트워크, 글로벌 부동산 초점

양정우 기자공개 2021-04-29 08:35:08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7일 16: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호주계 인마크자산운용이 슈퍼 루키에서 벗어나 알짜 운용사로 도약하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운용자산(AUM)을 비약적으로 늘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27일 인마크자산운용의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58억원, 3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49억원, 15억원)과 비교해 각각 19%, 118%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도 18억원에서 23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수익의 기반인 펀드 운용보수(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를 살펴보면 운용 수수료인 투자신탁위탁자보수(24억원)와 성과보수인 기타 계정(33억원)으로 양분돼 있다. 매년 운용 수수료보다 많은 성과보수를 챙기는 만큼 투자 결실을 맺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인마크운용은 불과 수년 전엔 매출 규모가 20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호주계 부동산 전문 운용사답게 글로벌 네트워크를 동원해 고속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인마크글로벌은 호주 부동산 투자사 인마크그룹과 종합자산운용사 밀레니움캐피탈매니저스가 세운 합작법인이다.

올해 1분기 말 AUM은 1조7600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 LB자산운용, AIP자산운용 등과 비슷한 규모다. 아직 부동산 운용사 '빅4' 수준엔 못 미치지만 중견 하우스의 AUM 볼륨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최대 경쟁력은 역시 모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다. 호주뿐 아니라 뉴욕, 싱가포르, 유럽 등 현지법인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주로 해외 투자를 토대로 AUM을 확대하고 있다. 출범 초기 호주 투자에 집중하다가 점차 미국과 유럽 등으로 투자 지역을 넓혔다.

설립 초기 호주 딜은 시드니 인마크타워 개발, 시드니 울워스 본사 사옥 매입, 시드니 포시즌 호텔 매입 자문(매수자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이 대표적이다. 이후 미국 페어몬트호텔, 더리츠칼튼호텔 등 7개 호텔 포트폴리오의 중순위(메자닌) 대출채권에 투자했다.

AUM이 2조원에 가까운 수준으로 도약한 건 2019년이다. 당시 하우스의 랜드마크 딜인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스코틀랜드은행(Bank of Scotland) 본사 사옥을 인수했다. 이어 지난해엔 ING은행 본사 사옥인 스페인 마드리드 힐리오스(Helios) 빌딩을 사들였다. 이 시기 AUM을 폭발적으로 늘리면서 운용 수수료 역시 가파르게 성장했다.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는 오피스 빌딩 투자가 주를 이뤘다. 서울 강동구 이스트센트럴타워, 서울 양천구 토다이코리아 빌딩 등을 매입한 게 대표적이다. 2019년엔 홍콩계 사모펀드 PAG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약 5800억원)을 인수하기도 했다.


인마크운용은 올해 초 KB자산운용 출신 최웅필 펀드매니저를 대표로 선임하는 강수를 뒀다. 이채원 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가 '한국의 피터린치'로 평가한 스타 매니저다. 인마크운용에서도 가치투자 전략을 활용하는 신규 펀드를 구상하고 있다.

현재 인마크운용의 AUM은 부동산 사모펀드가 100%를 차지하고 있다. 이제 최 대표가 수장으로 부임한 만큼 주식형 펀드도 하나 둘씩 론칭해 나갈 전망이다. 올해 문을 연 인마크리츠운용과도 사모 부동산 펀드와 공모 리츠를 연계하는 시너지를 노리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