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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ROE 개선세 확연…돋보인 '증권·캐피탈' 대구은행도 수익·자산 성장 등 성과, 맏형 역할 톡톡

김현정 기자공개 2021-04-30 07:43:14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9일 17: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GB금융지주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큰 폭으로 올랐다. 하이투자증권 및 DGB캐피탈 등 주력 자회사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덕분이다. 최대 계열사 대구은행도 자산성장을 동반한 실적 증대로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9일 DGB금융이 발표한 ‘2021년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기준 DGB금융의 ROE는 9.81%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2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ROE(자기자본/순이익)는 대표적 수익성 지표다. 투입한 자기자본 대비 순이익을 얼마나 냈는지를 나타낸다.

최근 5년간 DGB금융 ROE 추이를 살펴보면 줄곧 7% 후반대를 기록하다 2018년 9.2%로 상승한 뒤 이듬해 6% 후반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말 6.87%로 마감했고 올 1분기 9.81%로 반등했다.

분모인 자기자본총계가 작년 1분기 5조5631억원에서 올 1분기 5조9000억원으로 6.1% 증가했으나 분자인 순이익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한 덕분에 전체 비율이 크게 제고됐다.

올 1분기 DGB금융 순이익은 123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했다. 특히 하이투자증권과 DGB캐피탈 등 주력 계열사 실적 증가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증권업 호황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06.1%(270억원) 증가한 401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올렸다. 순이익 증가분을 살펴보면 상품운용(PI)부문에서 128억원이, 브로커리지부문에서 85억원이, 투자금융(IB)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에서 58억원이 증가했다.

DGB캐피탈 역시 꾸준한 자산 증가로 올 1분기 순이익 130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71.1% 증가했다. 기업금융과 소매금융이 두루 성장했다는 평이다.

하이투자증권과 DGB캐피탈의 ROE는 각각 15.1%, 12.04%로 집계됐다. 그룹 전체 ROE 제고에 적잖은 역할을 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이 밖에 최대 계열사인 대구은행 역시 올해 들어 안정적 실적을 올렸다. 대구은행 1분기 순이익은 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양과 질을 모두 잡으며 이자이익(2879억원)이 4% 증가했다. 올 1분기 말 기준 대구은행 원화대출금은 45조860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가량 증가했다.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은 1.82%로 전분기대비 5bp 상승했다. 수수료이익 증가 덕에 비이자이익(115억원)도 12.7% 증가했다.

올 1분기 기준 은행 ROE는 8.79%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2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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