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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나인 IPO 추진, 그래프 DB 기업 첫 상장 관심 공모 신주 100% 발행, FI 10곳 투자금 회수 기대감 고조

강철 기자공개 2021-05-04 12:31:36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3일 07: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전문 개발사인 비트나인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관련 기업이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것이 처음이라 시장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10여곳의 재무적투자자(FI)는 약 5년만에 투자금 회수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비트나인(Bitnine)은 지난 4월 2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앞으로 대표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와 공모 전략을 협의하며 승인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다. 공모 업무는 하나금융투자 기업금융본부 IPO1실이 담당한다.

공모 구조는 신주 100%로 구성했다. 신주 213만3130주를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강철순 비트나인 대표를 비롯한 주요 주주의 구주 매출은 없다. 공모 후 상장 예정 주식수는 총 1035만3956주다.

상장은 기술특례를 통한다. 기술특례는 예비 상장사가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면 영업 실적이 다소 부진하더라도 IPO를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원활한 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평가기관 2곳에서 A 또는 BBB 이상의 기술 등급을 받아야 한다.

최근 기술특례는 예비심사 청구 후 승인까지 대략 3~4개월이 걸리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승인 여부를 알 수 있는 시점은 빨라야 오는 3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승인 후 곧장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시작하면 연내 코스닥 입성이 가능하다.

비트나인은 2013년 10월 설립된 그래프 DB 개발사다. 점과 선을 축으로 하는 그래프를 활용해 각종 데이터의 패턴을 분석한다. 방대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통해 도출한 유의미한 분석 데이터를 고객에게 제공해 수익을 창출한다.

2017년에는 정형과 비정형 데이터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인 아젠스그래프(AgensGraph)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아젠스그래프는 기존 기술인 관계형 DB와 비교해 분석과 설계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을 지녔다.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것도 용이하다.

국내 IPO 시장에서 그래프 DB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 상장에 도전하는 것은 비트나인이 처음이다. 비트나인은 이러한 낯설음을 DB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앞세워 극복할 계획이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인 마켓츠앤드마켓츠(Markets and Markets)는 최근 그래프 DB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 6조원까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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