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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퇴직연금 겨냥 'OCIO 전략펀드' 출시 자율 자산배분 기반 연 4% 목표성과 '제시'…법인 맞춤형 사모펀드 '확대' 계획

김진현 기자공개 2021-05-06 08:11:17
한화자산운용이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자금 운용 방식을 접목한 신규 펀드를 출시했다. 해당 펀드를 활용해 퇴직연금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공모펀드 '한화OCIO솔루션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을 출시했다. 연기금 등 자금을 위탁받아 관리하는 OCIO 운용 방식을 활용해 공모형 상품으로 내놨다.

한화자산운용은 연기금 자금과 노후를 위한 퇴직연금 자금 모두 안정적인 운용을 기대하는 점이 동일하다고 판단하고 신규 상품을 내놓게 됐다. 솔루션사업본부를 두고 OCIO 시장에서 맞춤형 전략을 제공해온 결과를 바탕으로 퇴직연금 맞춤형 상품을 기획한 셈이다.

해당 공모펀드의 주요 타깃은 일반법인 퇴직연금 가입자다.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편입을 노리고 펀드를 출시했다. 연간 4% 안팎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다.

단일 펀드를 통해 주식, 채권, 대체자산 등 다양한 투자 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을 자율적으로 조정해준다는 점을 핵심으로 삼고 세일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해당 펀드는 투자 자산에 대한 구분을 두지 않고 시장 상황에 맞게 자산배분을 수행한다.

그간 기관 자금을 운용해오면서 변동성을 낮게 유지하고 목표 수익률을 달성해왔던 점을 내세워 적극적으로 법인 가입자를 유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사한 전략으로 지난해 출시했던 사모펀드는 연환산 9% 정도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해당 펀드의 변동성은 약 2%대로 낮은 편이다.

한화자산운용은 2018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서 고준호 솔루션사업본부장(당시 플랫폼사업본부장)을 영입하며 OCIO 사업에 나섰다. 이후 조직 규모를 키우며 OCIO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솔루션사업본부 근무 인력은 약 37명이다.


신규 공모펀드 운용 전략 수립 및 운용도 솔루션사업본부가 담당한다. 투자전략팀에서 매크로 시장 환경 등을 고려해 자산배분 투자 전략을 내놓으면 이를 참고해 각 운용팀 조직에서 개별 자산군에 관련한 운용 전략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최종 운용은 재간접운용파트에서 맡지만 솔루션사업본부 내 역량이 총동원되는 셈이다.

책임운용역은 김윤진 재간접운용파트 파트장이 맡는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등을 거치며 15년 가까이 운용 경험을 쌓아온 베테랑이다. 소시에트제네랄은행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매크로 분석 역량을 갖췄으며 채권 등 다양한 멀티자산에 대한 운용도 경험했다.

한화자산운용은 OCIO솔루션펀드를 통해 각 법인 맞춤형 상품 라인업도 넓혀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해당 펀드를 통해 OCIO 운용 전략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한 뒤 각사별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별 운용 목표에 맞는 사모펀드를 설정해 자금 운용을 돕겠다는 취지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OCIO 자금 운용 전략을 수행해오다 보니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전략이라는 판단이 들었다"며 "투자 자산에 대한 구분 없이 시장 환경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취지에서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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