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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3억달러 유로본드 리오픈 발행 성공 T+85bp 확정, 조달금액 총 8억달러로 증가…국내 민간기업 최초

피혜림 기자공개 2021-05-06 10:07:37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6일 10: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이버가 3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 발행에 성공했다. 지난 3월 발행했던 달러화채권을 리오픈(Re-open, 증액발행)하는 형식이다.이번 조달로 발행 규모는 총 8억달러로 늘어났다.

네이버는 5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유로본드(RegS) 발행을 공식화(announce) 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지난 3월말 발행했던 5억달러 규모의 채권(5년물)을 증액 발행하는 형태다.

아시아와 유럽을 거쳐 투자자 모집을 완료한 결과 발행 금액은 3억달러로 확정됐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미국 5년물 국채(5T) 금리에 85bp를 가산한 수준이다. 같은날 이니셜 가이던스(IPG)로 제시했던 110bp 대비 25bp 절감한 수치다.

리오픈은 기존에 발행한 채권과 만기 및 쿠폰(coupon) 등의 발행 조건이 동일하다. 다만 바뀐 시장가격 등을 적용해 추가로 찍은 후 기존 물량과 통합한다.

이에 따라 네이버가 올 상반기 한국물 시장에서 마련한 자금은 총 8억달러로 늘어났다. 네이버는 앞선 딜에서 풍부한 투자 수요를 확인하자 추가 조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첫 한국물(Korean Paper) 딜이었지만 발행액(5억달러)의 5배가 넘는 32억달러를 확보해 남다른 투심을 증명했다.

해당 채권은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으로 발행된다. 지속가능채권은 조달 자금의 사용처가 친환경·사회적 사업 등으로 제한된 것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일종이다.

이번 딜로 네이버는 한국물 데뷔전부터 민간기업 최초의 리오픈을 성사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올 3월 발행한 채권은 네이버가 발행한 첫 공모 외화채였다. 리오픈 역시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다. 그동안 리오픈에 나선 국내 이슈어는 국책은행과 공기업 수준에 불과했다.

네이버는 민간기업으로는 비교적 높은 국제 신용등급에 힘입어 압도적 투심을 입증하는 모습이다. 네이버는 무디스와 S&P로부터 각각 A3, A- 등급을 받고 있다. 글로벌 신용등급이 A급 이상인 민간기업은 삼성전자와 삼성SDS,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KT 정도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주관했다. 앞선 딜의 주관사는 모건스탠리와 미래에셋대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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