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아이피, 200억 시리즈C 클로징 복수 증권사·동아쏘시오 등 투자…AI 의료 솔루션 주목
최은수 기자공개 2021-05-10 08:16:30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7일 07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토털 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메디컬아이피가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마무리했다. 상장주관사인 대신증권과 동아쏘시오홀딩스 등이 가세하면서 당초 목표치의 네 배에 이르는 투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7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컬아이피는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에는 메리츠증권,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디에스앤파트너스, 신한금융투자 등이 신규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 앞서 AI 솔루션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난 2017년 시리즈A, 2019년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메디컬아이피는 당초 이번 시리즈 목표액은 50억원이었다. 하지만 코스닥 상장을 앞둔 점을 고려해 상장 주관사(대신증권)도 자기자본 투자(PI)에 나섰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와 어니스트벤처스는 후속 투자(팔로우온)를 결정했다. 여기에 동아쏘시오홀딩스도 50억원을 투자하며 딜 규모가 늘어났다. AI 의료영상 의료기기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아이피는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상준 교수가 2015년 설립했다. AI와 딥 러닝(Deep-learning) 기술을 활용한 의료영상 데이터 처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메딥(MEDIP)이다. AI를 통해 CT, MRI 등으로 촬영한 영상을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하고 각각의 장기 영역을 색으로 분할해 보여주는 솔루션 제품이다. 메디컬아이피는 메딥(MEDIP)으로 국내 식약처, 미 FDA, 유럽 CE 승인을 획득한 상태다. 국내 AI 소프트웨어 중 FDA 승인은 획득한 사례는 메딥이 처음이다.
회사는 이밖에 △CT 기반 자동 전신 체성분 분석 솔루션 딥캐치(DEEPCATCH) △질병 탐지 및 약물 치료 효과 모니터링 솔루션 티셉(TiSepX) △수술 시험용 3D프린팅 인공장기 모델 제작 솔루션 아낫델(ANATDEL) 등을 보유 중이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고도화, 상용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출 가속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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