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1년 05월 24일 11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슨이 주최하는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컨퍼런스 'NDC'가 열린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NDC에서는 인공지능 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데이터 분석 분야가 신설됐다. 인공지능과 데이터, 알고리즘 분석 노하우가 공유될 예정이다.

24일 넥슨측에 따르면 올해 NDC는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계되며 관계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NDC는 지난 2007년 첫 개최 이후 14회째를 맞는다. 매회 컨퍼런스에 넥슨을 비롯한 국내 게임업체 및 글로벌 게임, IT기업 종사자들이 강연자로 참여하고 있다. 해마다 평균 약 2만 명이 참관하는 등 국내 게임업계 최대 정보공유의 플랫폼으로 발돋움했다.

올해 NDC는 유명 게임들의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포스트모템 강연들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클라우드 △서버 설계 △혼합현실 등 IT업계에서 주목받는 키워드들을 핵심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특히 최근 전 산업군에서 더욱 거세지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데이터 분석’ 분야를 신설했다. 이 섹션에서 AI와 데이터, 알고리즘을 개발 및 서비스에 활용하는 실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한다.

구체적으론 △FGT 얼굴 분석 프레임워크 개발 사례 △좋은 튜토리얼을 위한 튜토리얼: 이번엔 스킵하지 마시죠? 등의 강연을 계획 중이다. 유저들의 얼굴을 관찰해 화면 응시 및 감정 변화 등을 데이터화해 이를 딥러닝으로 분석하는 기술 등이 여기서 공유된다.

기조강연은 넥슨코리아 신규개발을 총괄하는 김대훤 부사장이 맡았다. 김 부사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게임의 정의’를 주제로 게임산업의 미래와 개발사들의 도전 과제가 무엇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질 전망이다.

이자연 넥슨 NDC 사무국장은 "NDC를 통해 매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가장 주목받는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며 업계 발전의 선순환을 돕고 있다"며 "올해 NDC에서도 시대적 변화에 대한 고민과 시행착오를 담은 강연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니 새로운 영감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