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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벤처스, 'DNA혁신투자조합' 세컨클로징 건공·금융권 등서 380억 증액…펀드 운용 성과 '밑거름'

양용비 기자공개 2021-05-27 10:21:37

이 기사는 2021년 05월 26일 11: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지난해 말 결성한 ‘스톤브릿지DNA혁신성장투자조합’의 증액을 완료했다. 기존 결성 금액에 380억원을 추가해 펀드 규모가 1460억원으로 불어났다. 조합 규모가 커진 만큼 투자 활동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6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스톤브릿지DNA혁신성장투자조합의 세컨클로징을 마무리했다. 세컨클로징 이후 약정총액은 1460억원이다. 해당 펀드는 작년 12월 1080억원으로 결성됐다. 1460억원 규모의 펀드는 스톤브릿지벤처스 설립 이후 벤처투자조합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번 세컨클로징에는 국내 금융기관과 기업이 자금을 조달했다. 올해 초 건설근로자공제회의 대체투자 VC부문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받은 자금도 증액의 밑거름이 됐다. 최근 스톤브릿지벤처스가 펀드 운용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하면서 증액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청산펀드 실적에서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최근 5년간 청산 벤처펀드 수익 1위를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에는 ‘2010KIF-스톤브릿지IT전문투자조합’과 ‘스톤브릿지뉴그로스투자조합’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청산에 성공했다. 두 펀드는 각각 내부수익률(IRR) 25%, 20.9%로 청산했다.

스톤브릿지DNA혁신성장투자조합은 한국모태펀드, 하나-KVIC유니콘모펀드, 산재보험기금, 과학기술인공제회, 노란우산공제 등과 금융기관 등 다양한 LP들이 출자에 참여했다. 지난해 말 펀드 결성 당시 2차 클로징을 통해 민간 LP를 추가해 멀티클로징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이승현 상무가 맡고 있다. 이 상무는 굵직한 포트폴리오를 발굴하면서 벤처캐피탈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5G 통신망 장비기업 에치에프알의 경우 멀티플 7배, IRR 50%의 성과를 내며 회수에 성공했다. 수제맥주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입성한 제주맥주도 이 상무가 오랜 기간 동행한 기업이다.

핵심 운용역으로는 최동열 파트너, 송영돈 이사, 유승운 대표가 참여한다. 최 파트너의 경우 국내에서 보기 드문 해외 인수합병(M&A)을 통해 회수에 성공한 '수아랩'의 투자를 주도했다.

이번 펀드는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분야가 주요 투자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Untact) 경제가 도래하면서 수혜가 예상되는 곳이다.

유승운 대표는 "스톤브릿지DNA혁신성장투자조합은 스톤브릿지벤처스의 메인펀드로 스케일업을 위한 후속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난해 결성한 스마트대한민국 네이버-스톤브릿지 라이징 투자조합도 잠재력 높은 초기기업에 투자 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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