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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대체운용, 공모펀드 진출계획 접었다 금융당국 '신규 라이선스' 냉랭한 시선, 주력 사모비즈니스 집중…내년 이후 재추진

김시목 기자공개 2021-06-02 08:15:31

이 기사는 2021년 05월 31일 14: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대체투자운용이 공모펀드 비즈니스 진출 계획을 접었다.

금융당국이 사모펀드 사태 후 운용사의 신규 라이선스 취득에 보수적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점이 결정적 걸림돌이다. 내부적으로도 불확실성이 커진 신규 사업에 힘을 빼기보다는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는 부동산 사모비즈니스에 더욱 집중하는 쪽을 택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대체투자운용은 내부적으로 집합투자업과 관련한 특별자산투자집합기구(특별자산 공모펀드) 관련 라이선스 취득을 포기했다. 내년 혹은 내후년을 타깃으로 재추진에 나설 가능성은 열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신한대체투자운용의 공모펀드 시장 진출은 시간 문제로 보였다. 1월말만 해도 당국과의 사전조율 막바지 단계로 단시간 내 인가 신청 등 공식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을 가졌다. 이르면 상반기 라이선스 취득 가능성까지도 나왔다.

신한대체투자운용은 공모 시장 진출은 개인들에 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다양한 자금유입 비히클 확보 차원이었다. 앞서 기관 중심 사모 비즈니스를 주축으로 사세를 확장하다 2017년 전문사모집합투자업인가를 받은 뒤 투자자문업과 일임업으로 확대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공사모 운용사들의 신규 사업 승인에 미온적인 기류를 지속하면서 궤도 수정이 불가피했다. 1~2년새 리테일 고객 등을 모집해 사세를 확장하던 운용사들이 잇따라 펀드 환매 중단, 대규모 손실 등이 빚어지면서 시각을 보수적으로 선회했다.

최근 금융당국은 단종 공모펀드 라이선스는 물론 사모운용사들의 투자자문 및 투자일임업 진출 등에 대해서 예전과 대비해 묵묵부답 방식으로 문턱을 높게 올리고 있다. 일부 운용사는 자문 및 일임 비즈니스 진출로 돌파구를 찾으려했지만 이를 감안해 포기했다.

결국 신한대체투자운용은 당국의 스탠스를 감안해 공모펀드 비즈니스 진출을 뒤로 미룬 것으로 파악된다. 기관 중심의 국내외 부동산 비즈니스가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신규 사업에 힘을 뺄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미국을 비롯 해외 부동산 투자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는 분위기 역시 기존 사업에 집중해야 할 명분을 키웠다. 어차피 공모와 사모 모두 기존 운용조직 실무진들이 분담해야 하는 만큼 힘을 한쪽으로 빼지않고 주축 비즈니스에 쏟겠다는 복안이다.

일부에서 제기한 모회사 신한금융지주의 라임펀드 관련 제재심 연계성에 대해서는 선을 확실하게 그었다. 당국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거론한 적도 없었을 뿐더러 경징계 판정을 받은 만큼 자회사 공모펀드 비즈니스에 발목을 잡을 요인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신한대체투자운용 관계자는 “업계와 당국의 기류와 분위기를 놓고 공모펀드 비즈니스의 득실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며 “연내 재추진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이후에 비즈니스에 대한 필요성이 발생하게 되면 재고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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