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2021 2차 정시출자]종근당 계열 'CKD창투', 2년만에 모태펀드 GP 선정주력 바이오 분야 낙점, 700억 펀드 결성 목표
이명관 기자공개 2021-06-03 11:17:07
이 기사는 2021년 05월 31일 17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근당그룹 계열 CKD창업투자가 700억원대 펀드 결성에 나선다. 올해 첫 번째 신규 펀드다. 모태펀드 2차 정시출자 사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다. 작년 1000억원 규모의 대형 펀드를 결성한데 이어 올해도 순조롭게 운용자산 규모를 늘려나가는 모양새다.CKD창업투자가 모태펀드 2차 정시출자 사업 '스마트대한민국 바이오' 분야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모태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것은 2019년 이후 2년여 만이다. 2019년 1차 정시출자 사업 스타트업 분야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이번 바이오 분야에서 CKD창업투자는 강점을 고스란히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모기업이 종근당인 만큼 바이오는 CKD창업투자의 주력이라고도 할 수 있는 영역이다. CKD창업투자는 이장한 종근당 회장의 절대적인 영향력 아래에 놓여있다. 이 회장이 지분 47%를 보유한 최대주주고, 나머지 지분도 장남 이주원 씨와 차녀 이주아 씨가 보유 중이다.
CKD창업투자의 경우 펀딩 능력을 비롯해 투자집행, 사후관리 등에서 고르게 나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오 분야에 명함을 내민 다른 운용사와 차별점은 단연 모기업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파이프라인 관리가 용이하다는 의미다. 여기에 사후관리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다는 평가다.
펀딩 과정에서도 모기업이 뒷받침되다 보니 한결 출자자 모집도 순조로운 측면이 있다. 특히 CKD창업투자가 위탁운용사로 낙점된 스마트대한민국 바이오 분야는 다른 영역(60%)과 달리 모태펀드의 최대 출자 비율이 40%에 불과하다. 그만큼 자체 펀딩 능력이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CKD창업투자는 스마트대한민국 바이오 관련 700억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한다는 계획이다. 모태펀드가 펀드 결성액의 28%인 200억원을 출자한다. 나머지는 CKD창업투자가 자체적으로 일정 수준 LP를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주목적 투자는 진단·백신·치료제 등 의료용물질·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사업을 영위하는 창업자, 기술혁신형·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으로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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