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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 '글로벌채권 베테랑', KDB생명 CIO로 김두영 본부장 퇴사…KIC 출신, 해외채권운용실 실장 '첫 인연'

양정우 기자공개 2021-06-07 07:57:57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3일 07: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에서 글로벌 투자 비즈니스를 총괄하던 김두영 본부장이 퇴사했다. 해외 채권 투자에서 손꼽히는 베테랑 인사인 김 본부장은 KDB생명의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자리를 옮겼다.

3일 자산관리(WM)업계에 따르면 최근 김두영 NH아문디운용 해외투자본부장이 사임했다. 한국씨티은행 출신 인사가 김 본부장의 빈자리를 메운 것으로 파악된다.

김 본부장은 국내 투자시장에서 잘 알려진 해외 채권 전문가다. 2017년 NH아문디운용의 해외채권운용실 실장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10여 년 간 한국투자공사(KIC) 채권운용실에 몸을 담았다.

KIC에서는 2013년부터 서울 본사와 뉴욕, 런던 지사의 운용 인력을 총괄했다. 총 37조원 규모의 자산을 직접 운용하면서 풍부한 경험과 입증된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때문에 NH아문디운용측에서 해외채권운용실을 신설할 당시 총괄 임원으로 김 본부장을 낙점했었다. 그 뒤 해외 채권을 넘어 글로벌 자산 투자의 전반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아왔다.

김두영 본부장은 NH아문디운용의 해외주식형, 해외채권형, 해외혼합형 등 해외 펀드를 총괄해왔다. 근래 들어 힘을 싣고 있는 EMP(ETF Managed Portfolio) 라인업에서는 'NH-Amundi 뉴패러다임 자산배분 EMP 혼합자산투자신탁'에 책임운용역으로 직접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EMP 펀드의 경우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ETF가 타깃이다.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다양한 ETF로 글로벌 시장 자산배분 전략을 구사하는 만큼 김 본부장이 적임자로 꼽혔다. 이커머스 해외 ETF로 주목 받는 'Amplify Online Retail ETF'와 중국 4차 산업 ETF인 'Invesco China Technology ETF' 등을 유니버스로 낙점했었다.

NH-Amundi글로벌혁신기업증권자투자신탁의 순자산 추이. 출처:theWM

NH아문디운용의 해외 펀드(공모펀드 기준) 전체 설정액은 전일 기준 총 4757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비중이 가장 큰 가운데 'NH-Amundi글로벌혁신기업증권자투자신탁(2016억원)'이 메인 펀드로 꼽힌다. 설정일(2018년 4월) 이후 누적 수익률은 70.19%다.

사모펀드(부동산펀드 포함)로 영역을 확대하면 글로벌 투자의 무게감이 한층 더 커진다. 대체투자 파트를 공격적으로 키우는 가운데 이 부문 운용자산의 65% 안팎이 해외 자산으로 구성돼 있다. NH아문디운용의 2대 주주이자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인 아문디자산운용과 함께 투자 기회를 발굴한 결과다.

WM업계 관계자는 "김 본부장이 퇴사하기 전 후임자에게 인수인계를 마쳤다"며 "한국씨티은행 출신의 해외 투자 전문가를 이미 영입한 터라 빠른 속도로 안정 궤도에 올라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NH아문디운용은 글로벌 라인업을 강화해 나가는 기조를 고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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