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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다이나믹TDF' 출시…TDF 라인업 개편 글라이드패스 자체 개발…금융시장 변동성 적극 반영

이돈섭 기자공개 2021-06-08 08:06:23
KB자산운용이 타깃데이트펀드(TDF) 라인업을 개편한다. 기존 'KB온국민TDF' 시리즈에서 액티브 성격을 가미한 'KB다이나믹TDF'를 이달 중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TDF 시리즈의 글라이드패스는 자체 개발했다. 투자자 생애주기뿐만 아니라 금융시장 상황 등을 적시에 반영해 장기투자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이달 중 'KB다이나믹TDF2030·2040·2050증권자투자신탁'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펀드는 주식관련 국내외 집합투자증권과 대체자산 펀드에 투자하는 KB글로벌다이나믹증권모투자신탁(주식)과 채권관련 국내외 펀드에 주로 투자하는 KB글로벌다이나믹증권모투자신탁(채권)에 분산 투자한다.

KB다이나믹TDF가 기존 KB온국민TDF와 가장 다른 점은 TDF의 핵심인 글라이드패스를 자체 개발했다는 점이다. 기존 KB온국민TDF 글라이드패스는 미국 뱅가드와 계약을 맺고 투자자 생애주기를 반영해 디자인했다면, KB다이나믹TDF 시리즈에는 생애주기뿐만 아니라 금융시장 상황과 경기 사이클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존 글라이드패스가 2D 평면의 형태라면 새 글라이드패스는 3D 입체형태의 원통형 구조인 셈"이라며 "시장하락 위험과 수익률 부진위험, 물가상승 위험, 장수 위험 등 기존 TDF에서 반영하지 못했던 장기투자상품의 투자변동성과 위험요인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장기성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기존 KB온국민TDF가 모펀드에 자산의 60%를 투자한 것과 달리 KB다이나믹TDF는 이를 70%까지 확대했다. 펀드 운용의 액티브한 성격을 강조한 것. 기존 KB온국민TDF 시리즈가 투자위험등급 3등급으로 분류한 반면 신규 KB다이나믹TDF 시리즈는 2등급으로 분류했다. 자산의 30%가량은 유동성자산에, 나머지 10% 정도는 파생상품에 투자한다.

환헤지는 모펀드에서 실시한다. 위험 조정 수익률 측면에서 우위를 보이는 해외 주식에는 환오픈 전략을 구사하고 해외 채권에는 환헤지 전략을 적용한다. 환헤지 전략은 기술적 분석을 통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설명이다. 투자전략에 따른 자산·지역별 투자비중 변화를 반영하는 지수가 없어 별도 비교지수는 선정하지 않았다.

투자자와 운용사 간 펀드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고유재산도 투입한다. KB다이내믹TDF2030에는 4억원을 투입하고 'KB다이내믹TDF2040'과 'KB다이내믹TDF2050' 등에는 각각 1억원을 투입한다. 해당 펀드 시리즈를 설정하고 10영업일 이내 운용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서 펀드별로 고유재산 19억원을 분산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기존 KB온국민TDF 시리즈는 미국 자산운용사 뱅가드와 자산배분 모델 개발 계약을 통해 선보였는데, 올해 말로 해당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뱅가드 측과의 계약이 종료되더라도 기존 TDF 시리즈는 계속해서 운용될 예정"이라며 "최근 1년여간 외부 용역 등을 통해 상품 출시를 위해 부단히 애써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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