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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제재' 종료 라움운용, 리테일 판매재개 '순항' [인사이드 헤지펀드]글로벌매크로 전략 펀드론칭 준비, 마케팅 전문가 합류

이민호 기자공개 2021-06-10 08:06:36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8일 13: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관제재가 이번달초 해소된 라움자산운용이 조만간 신규펀드를 출시하고 리테일자금 모집에 나선다. 올해 들어 우수한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는 글로벌 매크로 전략이 중심이 된다. 마케팅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하우스 인력 및 전산시스템 재정비 작업도 완료를 눈앞에 뒀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움자산운용이 신규펀드 설계를 마치고 리테일 개인투자자 자금모집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신규펀드 론칭 작업은 라임펀드 사태 관련 기관제재가 이번달 2일 해소된 데 따른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라움자산운용이 라임자산운용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펀드를 만들었다고 판단해 업무 일부정지 6개월과 임원 직무정지의 제재를 조치했다.

신규펀드는 김기훈 대표가 중심이 된 글로벌 매크로가 핵심전략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사모사채 등 대체투자 분야를 적극적으로 육성했던 김윤진 전 대표 시절과는 다른 방향이다. 김 대표는 올해 2월부터 라움자산운용을 이끌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매니저를 거쳐 프렌드투자자문 부장과 더블유자산운용 주식운용팀 이사를 역임했으며 2018년 11월 라움자산운용 매크로운용본부장으로 합류했다.

김 대표는 라임펀드 사태로 실추된 하우스 평판을 끌어올릴 중심전략으로 글로벌 매크로를 채택했다. 이는 매크로운용본부장 때부터 맡고 있는 ‘라움 오메가 1호’가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운용전략의 유효성을 입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펀드는 연초 이후 지난달말까지 125%가 넘는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정책, 금리, 환율, 유가 등 글로벌 매크로 환경 변화에 기반한 톱다운(top-down) 방식의 리서치를 통해 투자종목을 선정하고 자산비중을 조절한다.

다만 신규펀드의 경우 리테일 개인투자자가 수익자로 유입되는 점을 감안해 ‘라움 오메가 1호’보다 변동성을 낮출 예정이다. 최근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판매가 어려운 만큼 이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수준으로 펀드구조를 설계한다. 시장흐름이 우호적인 공모주 전략을 병행할 계획도 갖고 있다. 조만간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계약 증권사를 선정하고 이번달 안으로 판매계약을 체결해 자금모집에 나설 방침이다.

김 대표 취임 직후부터 힘쓰고 있던 하우스 인력 새단장도 완료 직전 단계다. 마케팅 담당 임원으로 이종필 부사장이 지난달 새로 합류했다. 이 부사장은 마케팅 외에도 경영관리를 총괄한다. 이 부사장은 프렌드투자자문 부사장, 이스트게임즈 경영고문, 더블유자산운용 전무, 피데스자산운용 전무를 지냈으며 김 대표와는 프렌드투자자문과 더블유자산운용에서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를 담당할 매니저도 조만간 합류할 예정이다. 부동산·인프라 대체투자 영역은 김 대표의 매크로 투자영역과 함께 투트랙으로 하우스 주요전략으로 육성한다. 이외에 라움자산운용은 리스크관리 실무인력을 추가 채용하고 전산시스템도 보강하는 등 라임펀드 사태로 드러난 문제점을 이번 기회에 모두 개선할 계획이다.

라움자산운용 관계자는 “신규펀드가 리테일 판매용인 만큼 변동성을 ‘라움 오메가 1호’에 적용하던 수준보다 낮출 것”이라며 “마케팅, 리스크관리, 부동산·인프라 등 각 분야 전문인력을 꾸준히 추가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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