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의 그린바이오 확장…해외 사업 인력 충원 중국·브라질 등 파견 가능자 무게, 부문 매출 3조 돌파 전망
최은수 기자공개 2021-06-15 07:58:44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4일 10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가 그린바이오(Green bio)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사업부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인력 확충에 나서고 있다.CJ그룹의 자회사 CJ제일제당은 바이오사업부문에서 바이오 생산기술(발효 및 정제) 직능과 관련한 경력사원을 모집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발효와 정제와 관련한 생산기술 및 엔지니어·EPC(설계) 경험, 미생물 발효 및 분리정제, 공정기술 경험 여부 등을 요건으로 삼았으며 학사 이상 인재를 충원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발효 및 분리정제 기술은 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 사업의 중추다. CJ제일제당은 곡물 원재료를 활용한 미생물 발효공법으로 아미노산을 생산한다. CJ제일제당은 지적재산권(IP)을 3000개 넘게 보유하고 있다. 그린바이오는 생명공학을 농·수산업에 접목한 분야를 말한다.
현재 CJ그룹 바이오 사업 중 CJ제일제당이 맡은 그린바이오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압도적이다. CJ제일제당의 그린바이오의 매출은 2017년 2조원을 달성했다. 작년엔 매출은 약 2조9000억원이며 올해는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CJ그룹은 2018년 CJ헬스케어를 매각한 이후엔 레드바이오(Red bio, 신약개발) 사업과 관련한 뚜렷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바이오 산업의 또 다른 분야인 화이트바이오(White bio, 산업 생산 공정과 생명공학의 결합)의 경우 작년 기존 뉴카테고리담당을 재정비해 사업 부문을 신설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그린바이오 사업부문의 성장세에 맞춰 꾸준하게 사업부 인력을 확충해 왔다. 관련 매출은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만큼 이번 신규 인력 또한 해외 파견에 제약이 없는 인원 중에서 추릴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현재 중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미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지에 사업장을 구축한 상태다.
이번 모집하는 인력은 충원 초기엔 본사(서울 중구)에서 업무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해외 파견 여부의 경우 직능 인원의 업무 숙지 및 본사 계획에 따라 추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필수 아미노산 생산을 위한 균주를 찾아내는 R&D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력사업인 그린바이오 관련 인재는 꾸준히 영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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