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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회 비상교육 대표에 거는 기대

김은 기자공개 2021-06-29 08:04:49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8일 07: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상교육 본사에 들어서면 마치 박물관에 온 기분이 든다. 교육산업의 역사와 함께 했음을 증명하듯 한편에 대한민국 교과서 역사관을 크게 만들어 놓았다.

비상의 공간이자 외부 교육전문가들이 모이는 이곳에 역사관을 설치함으로써 한국 교과서의 역사를 돌아보고 다시 한번 그 의미를 되새기자는 양태회 대표의 생각이 투영됐다.

1998년 비유와 상징이라는 작은 출판사로 시작한 비상교육은 학령 인구 감소, 교육 정책 변화, 코로나19 등의 수많은 위기를 이겨내고 국내 대표 교육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교과서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 지위와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한 것은 양 대표만의 철학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학원 강사를 하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활용해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참고서를 만들겠다는 뜻을 품고 학습 교재 시장에 뛰어들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모든 학습 참고서를 섭렵하고 헌책방을 돌며 학교 선생님들의 강의 내용이 빼곡하게 적힌 교과서를 다발로 사들이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펼쳤다.

학습 참고서 시장에서 내공을 쌓은 이후에는 종합교육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교과서 사업에 진출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양 대표의 전략적 판단 덕에 현재까지 총 90종의 초중고 검인정 교과서를 출원했으며 누적 채택률 1위 교과서가 약 50종에 달하는 업계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양 대표가 교육 사업을 대하는 자세는 남다르다. 그는 교육을 매개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학생들에게 조금 더 긍정적인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한 이익 창출을 넘어 사회가 가진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비상교육이 꾸준히 사랑받으며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실제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완자'도 이러한 배경에서 탄생했다. 완벽한 자율 학습서의 줄임말인 완자는 외부 환경 등으로 혼자 공부할 수밖에 없는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고 가장 완벽한 '전형'을 찾아주기 위해 탄생한 학습 참고서다.

올해 그는 에듀테크 신사업으로 외연을 확대하며 장기적 돌파구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보수적이던 교육업계가 최근 코로나19에 직면해 빠르게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미래 교육의 전형을 찾고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반전시키기 위해서다.

비상교육의 책들은 수십 년 동안 많은 학생들의 학습 동반자이자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업 패러다임 전환에 앞장서며 대한민국 교과서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나가고 있는 양 대표와 비상교육의 미래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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